◇지난 23일 강원도 횡성군 농장에서 조걸 회장과 회원들이 논에 감자를 파종하고 있다.
바르게살기운동 중구협의회(회장 조걸)는 지난 23일 강원도 횡성군을 방문해 농촌일손돕기 운동을 전개했다.
이날 행사는 농번기를 맞아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직접 찾아가 봉사활동도 전개하고, 작은 일손이 모이면 농가가 큰 수확을 거둘 수 있다는 진리를 몸소 체험했을 뿐만 아니라 도·농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회원들의 단합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2회에 걸쳐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날은 임원과 동위원회를 포함한 회원 90여명이 오전 7시 40분까지 중구청 앞에 모여 100여km 거리의 목적지까지 이동해 약 2천평의 밭에 감자를 파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걸 회장은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시간을 할애해서 참석해준 많은 회원들과 행사를 열기까지 노력해 준 임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단순히 친목·단합대회로 그치지 않고 농촌에 뜻 깊은 봉사를 할 수 있게 된 것이 자랑스럽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또 “농번기만 되면 일손이 부족해 연로하신 어르신들이 고통 받고 있는 모습이 안타까웠다”며 “앞으로 협의회가 선도적인 역할을 다해 농촌일손돕기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봉사에 있어 구청과 타 단체에 모범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단체는 작년 4월과 10월에 충남 아산시 배 농장을 방문해 배를 수확하며 일손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