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나누는 성품 전달식

이춘식 사장…1천만원 상당 티셔츠 1천장

 

◇ 지난 22일 정동일 구청장이 후원자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글로벌 경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소외된 계층에게 따뜻한 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티셔츠 공장을 운영 중인 이춘식 사장(53)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을 돕고자 티셔츠 1천장(1천만 원 상당)를 기탁하고 지난 22일 구청장실에서 윤석철 기획재정국장, 임성규 주민생활지원국장, 이용갑 주민생활지원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을 가졌다.

 

 이 사장은 제작한 티셔츠 중 일부는 납품하고 일부는 기탁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여러 차례 어려운 이웃들에게 성품전달을 해왔던 그는 이번에는 중구청 주민복지과를 통해 전달을 하게 됐다고 한다.

 

 겸손한 마음으로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던 이 사장은 인터뷰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티셔츠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니 예쁜 티셔츠로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은 마음뿐인데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줘서 감사하다”고 말해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정동일 구청장은 “정성어린 성품에 감사하다”며 “경제도 어려운 시기에 예쁜 티셔츠를 나눠줌으로써 소외된 이웃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드리는 것에 대해 중구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