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4일 청계천에서 충무공 탄생 464주년을 맞아 거북선경주대회가 열리고 있다.
지난 24일 광희초·덕수초·동산초·리라초·봉래초·숭의초·신당초·장충초·청구초·흥인초등 10개초등학교 300여명이 참가한 청계천 모형거북선 경주대회가 모전교와 광통교 사이에서 개최됐다.
이 대회는 각 학교에서 10명씩 10개조로 나눠 출전하는 방식으로 열렸는데, 출발지점부터 도착지점까지 뒤집어지지 않고 무사히 도착한 모형거북선을 도착한 순서대로 각 조당 3위까지 순위를 매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경주대회에서 우승은 광희초가 차지했고 준우승은 봉래초, 3위는 리라초가 각각 차지했으며 참가 학교에는 축구공등 교구재가 전달될 예정이다.
경기를 진행하면서 초등학생들은 미리 만들어온 종이배 1천개를 동시에 띄워 희망 메시지를 전했으며 행사 내내 모전교 위에서는 서울시청 취타대 연주가 신명나게 이어졌다.
이에 앞서 중구문화원은 (재)종이문화재단에서 제작한 거북선 2척을 중구민의 희망과 학생들의 꿈을 모아 청계천에 띄웠다.
한편 본격적인 경주에 앞서 파리공원에서 열린 기념식에 정동일 구청장, 나경원 의원, 심상문 의장, 이순신기념사업회 김장환 위원장, 이혜경 의원과 문화원 이사·자문위원등이 참석했다.
중구문화원 소수영 부원장은 남상만 원장을 대신한 대회사에서 “청계천의 맑은 물을 보면서 어린이들은 꿈과 희망을, 어른들은 어린시절의 추억을 되새기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며 “오늘 행사가 대한민국 전체를 대표하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충무공을 기리기 위해 애써준 기념사업회와 중구문화원에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이 거북선을 잘 띄워서 충무공의 업적을 기리는 하루가 되고, 앞으로 이순신 장군처럼 중구를 빛내는 훌륭한 인물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경원 국회의원은 “충무공 탄생 464주년을 맞이해 축제를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오늘 행사로 어린이들이 나라를 위해 순국한 충무공을 기리며 애국심을 고취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행사는 충무공이순신기념사업회(위원장 김장환)가 주최하고 서울중구문화원(원장 남상만)과 (재)종이문화재단이 주관했으며 중구가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