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실향민 중구협의회 회원들이 남산에서 소나무에 비료를 주고 있다.
실향민 중구협의회(회장 이문식)는 지난 5일과 15일에 각각 남산과 계룡산에서 15개동 회장 임원을 포함한 회원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5일은 식목일을 맞아 소나무 비료주기 행사를 겸한 자리로 동국대 옆 남산에서 개최했다.
이날은 남산을 푸르게 가꾸며 실향민의 아픔을 달래고 부모님을 생각하자는 뜻으로 150주에 비료를 주며 10년 후의 울창한 남산의 모습을 기대했다.
이 회장은 “회원들의 결속을 다지고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소나무에 비료를 주는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한마음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이런 뜻 깊은 기회를 앞으로도 자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5일은 계룡산 동학사에서 벚꽃구경을 하며 회원친목을 다질 예정이었으나 예상치 못한 궂은 날씨 탓에 산 아래서 점심식사를 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