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탄생 464주년 축제

22일부터 8일 동안…가장행렬ㆍ청계천 거북선 띄우기등 풍성

중구는 충무공 탄생 464주년을 맞아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8일간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태어난 건천동(지금의 인현동 명보극장 부근)과 충무아트홀,명보극장 사거리, 청계천,석호정 등에서 기념 축제를 개최한다.

 

 중구가 주최하고 충무공이순신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이 축제는 충무공과 관련된 지역축제 중 서울에서 유일하게 개최되는 축제다.

 

 충무공 탄신일인 28일 오전10시부터 충무공의 정신을 기려 장군의 시호를 딴 충무아트홀을 출발해 동대문운동장역→퇴계로→충무로역사거리→명보극장사거리까지 군장요원, 학생, 추진위원등 1천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거북선 가장행렬 및 퍼레이드를 펼친다.

 

 이날 퍼레이드는 이순신 장군의 영정을 선두로 영기(令旗),인기, 구휘장, 경찰악대,내빈, 국군의장대, 승전대고타고로 구성된 선두행렬에 이어 거북선 행렬, 충무공 군사행렬, 병기행렬, 무과행렬, 주민행렬등 거북선 가장행렬이 그 뒤를 따르게 된다.

 

 특히 이날 퍼레이드는 이순신 장군의 시호를 딴 관내 충무초등학생 200여명이 가장행렬에 참가해 이순신 장군의 충효정신을 체험할 수 있는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으로도 진행된다.

 오전11시부터 명보극장 앞에서 펼쳐지는 기념행사는 덕수이씨 종친회서 이순신 장군의 영정을 봉안하고, 분향, 술잔을 올리는 헌작,축문 낭독등 다례를 지낸 후 내빈과 추진위원, 학생등이 300송이의 장미로 헌화케 된다.

 

 이날 소년소녀 이순신을 초등학교별로 각 2명씩을 추천받아 24명을 선발, 정동일 구청장이 기념식장에서 각각 표창장을 전수케 된다.

 

 #청계천에서 거북선 띄우기 행사도 열려

 

 이에 앞서 22일부터 24일까지 남산 중턱에 자리잡은 국궁장인 석호정에서 관내 초등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궁도 시연 관람 및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24일에는 오전10시부터는 청계천 광통교에서 초ㆍ중ㆍ고등학생 및 주민등 3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각자 제작한 청계천 거북선 띄우기 행사가 열린다. 재활용품을 이용하는등 여러 기법으로 만든 다양한 거북선 모형이 등장해 외국 관광객은 물론 시민들의 눈길을 모을 것으로 보이는 이 행사는 조형부문과 경주부문으로 나눠 펼쳐지며 각 부문별로 구청장상, 문화원장상, 종이문화재단 이사장상등을 시상한다.

 

 한편 27일부터 29일까지는 충무아트홀 1층 충무갤러리에서 이순신 장군의 애국ㆍ애족정신 및 호국사상을 담은 작품과 전통문화를 상징하는 시문으로 만든 작품, 한글ㆍ한문ㆍ서각ㆍ판화 등 예술적 서화작품으로 구성된 충무공 이순신 시ㆍ서화전이 열린다.

 

 17일부터 5월3일까지는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창작 뮤지컬 이순신 유ㆍ무료초청공연이 펼쳐진다.

 지난 9일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충무공 이순신 기념사업회 총회에는 이 같은 행사계획등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