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 어우러진 대보름 윷놀이

15개동서 단체별로 경합…우승팀등에 상금ㆍ가전제품ㆍ농협상품권ㆍ 생필품 등 부상

 

◇지난 4일 신당4동 문화마당에서 윷놀이 대회가 열리고 있다.

 

필동, 속초 대포동 특산품도 판매

신당2동, 어린이 윷놀이 대회도 열려

 

 대보름을 맞아 각 동에서는 윷놀이 대회가 열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통 민속놀이를 즐기는 주민들의 열기로 후끈했다.

 

 지난 2일 회현동 중림동 소공동을 시작으로 3일에는 황학동ㆍ신당5동ㆍ신당1동, 4일에는 신당3동ㆍ신당4동ㆍ신당6동, 5일에는 광희동 장충동 신당2동, 6일에는 명동 필동 을지로동에서 각각 개최됐다. 각 동에서는 15~17개 팀이 윷놀이 대회에 참가하면서 우승 자리를 놓고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기도 했다.

 

 단체전 경기 결과 회현동은 회현경로동(회장 김일환)이 1위,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이강철)가 2위, 주민센터에서 운영하는 풍물놀이반(단장 정상갑)이 3위를 각각 차지했다.

 다른 어느 동보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 중림동은 통장협의회(회장 곽금용)가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안타깝게 삼성사이버아파트 부녀회(회장 문영숙)가 2위를, 자연보호협의회(회장 주의로)가 그 뒤를 이었다.

 

 소공동은 젊은이들에게 결코 뒤지지 않는 어르신들의 열정과 패기를 보이며 소공동경로당(회장 김상용)이 당당하게 1위를, 자유총연맹(회장 권오섭)이 2위를, 북창동상가번영회(회장 송남희)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황학동은 돈부산물협의회(회장 권정철)이 1위를, 중앙시장운영회 청년회(회장 김몽렬)이 2위를, 달구지축구회(회장 서장환)이 3위를 차지하면서 단체별 단결을 과시하기도 했다.

 

 막판 승부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었던 신당5동은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양문식)가 실력이 쟁쟁한 팀들을 물러나게 하면서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새마을문고운영위원회(회장 문영옥)가 2위를, 방위협의회(회장 이준구)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신당1동 역시 경기 진행 도중 우승을 아무도 예측하지 못할 만큼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했다. 그 결과 청소년지도협의회(회장 허낙영)가 1위를, 효실천운영위원회(회장 이윤근)가 2위를, 바르게살기협의회(회장 허낙영)가 그 뒤를 이었다.

 

 신당3동은 상인들의 끈끈한 단결로 약수시장번영회(회장 김종렬)가 1위를, 자율방범대(회장 하태환), 민족통일협의회(회장 허용운)가 2,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신당4동은 경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연습 게임에 충실했던 유명산악회(회장 심준섭)가 우승을 영광을 안았으며 자연보호협의회(회장 김재형), 자원봉사팀(회장 소화지), 새마을문고(회장 박인상)이 2, 3, 4위를 각각 차지했다.

 

 주민들의 참여도가 끊이지 않은 신당6동은 참가 인원이 많아 1, 2팀으로 나눠 경기를 치뤘다. 1팀은 자연보호협의회(회장 이용무)가 1위를, 녹색어머니회(장미)가 2위를,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이복연)가 3위를 각각 차지했으며 2팀은 청년회(회장 사승웅)이 1위를, 신우회(회장 경석형)이 2위를, 이사모(회장 김덕관)이 3위를 각각 차지했다.

 

 광희동 우승은 다른 어떤 팀보다 협동심을 발휘한 충무경로당(회장 최용석)에게 돌아갔으며 자연보호협의회(회장 송수홍),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성오동)가 2,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장충동은 응원의 메시지가 끊이지 않았던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성동하)가 1위를, 새마을부녀회(회장 윤순옥)가 2위를, 통장협의회(회장 이상덕)가 그 뒤를 이었다.

 

 흥겨운 음악에 몸을 맡기며 경기의 재미를 배로 즐겼던 신당2동은 방위협의회(회장 최희향)가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효도본부위원회(위원장 김응종)가 2위를, 자연보호협의회(회장 이진우)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형형색색(形形色色)의 한복을 입은 4팀의 어린이집 원아들이 참여한 어린이 윷놀이 또한 치열한 경합을 벌이며 성심어린이집이 1위를, 중앙어린이집이 2위를, 삼성어린이집이 3위를 각각 차지했다.

 

 명동 역시 뛰어난 실력을 과시하며 새마을 부녀회(회장 박남덕)가 1위를, 다동ㆍ무교동번영회(회장 이웅주)가 2위를, 8~13통이 3위를 각각 차지했다.

 

 필동 우승은 주민센터 직원들에게 돌아갔으며 새마을부녀회(회장 김동순), 바르게살기협의회(회장 전옥화)가 2,3위를 각각 차지했다.

 

 필동과 자매결연을 맺은 강원도 속초에서는 대포동 주민자치위원장, 동장, 주민센터 직원 등이 방문해 건어물 등 속초 특산물을 홍보하며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일일장터가 열려 주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을지로동은 주민들의 열띤 응원속에 우정회(회장 금동인)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자연보호협의회(회장 방명석)가 2위를, 새마을부녀회(회장 김경애) 을지산악회(회장 김종대)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우승팀에게는 각 동별로 상금, 가전제품, 농협상품권, 생필품 등 다양한 부상이 주어졌으며 우거지국, 보쌈, 떡등 다양한 먹거리 장터가 마련돼 경기의 흥을 돋구었다. 한편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각 동에서 열리는 흥겨운 윷놀이 대회에 나경원 국회의원, 정동일 구청장, 정범구 민주당 중국지역 위원장, 중구의회 의원들은 각 동을 일일이 방문하며 주민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