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배 전국 만담대회 개최

중구토박이 정기 이사회서 밝혀…황학동에 만담비도 세울 계획

 

◇지난 16일 열린 중구토박이회 정기 이사회에서 장소팔 선생기념사업회 장광혁 이사장이 우리말과 만담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중구토박이회(회장 김성완)는 지난 16일 신당5동 새마을금고 2층에서 정기 이사회를 열고 2008년도 사업추진실적보고와 함께 2009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승인했다.

 

 올 한해 동안 △중구 토박이 정기총회 및 신년회 △회장단 임원회 세미나 개최 △한문교실 및 청소년 예절지도 △서울 성곽 환경 정화 및 자연 보호 활동 △전통문화 유적지 순례 △고궁탐방 △불우이웃돕기 △중구 전통문화 발굴 보전사업을 위한 세미나 및 토박이 한마당 △‘구민의 날’ 신입회원 꽃다발 증정 △자연보호 활동 및 불조심 캠페인 △재미 한인학교 교육용 한복등을 수집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에는 전통문화 발굴 보전사업을 위한 세미나 및 토박이 한마당에서 제1회 구청장배 전국 만담경연대회와 함께 황학동에 장소팔 만담비를 세울 계획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김성완 회장은 “금년에도 예전과 같이 중구발전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토록 하겠다”며 “특히 금년에는 토박이 한마당과 함께 구청장배 만담대회를 개최할 계획인데 예산이 부족해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장소팔 선생기념사업회 장광혁 이사장은 ‘서울토박이 말과 만담 부흥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장 이사장은 “표준어를 쓰는 여러분들은 인간문화재”라면서 “만담은 서울토박이 말을 사용하며 철학과 생활의 지혜 그리고 서민들의 애환이 깃든 위트와 유머 그리고 재담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