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점상 난립 방지 등 현안 논의

동대문패션타운 특구지정 1돌 기념 간담회

 

◇지난 9일 풍전호텔에서 동대문 패션타운 관광특구협의회 1주년 기념 간담회를 갖고 있다.

 

 

 동대문 패션타운 관광특구 지정 1주년을 맞아 이대종 회장등 회원들과 김동일 구청장은 지난 9일 풍전호텔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관광특구협의회 측은 이날 간담회에서 청계천 복원사업에 따른 이면도로 활용 극대화 대책과 노점상 난립 억제, 동대문운동장과 두타 블록간 연결 오버브리지 설치 사업 재개 등 시급한 현안 문제부터 꺼냈다.

 

 이는 지난 4월에 열린 정기총회에서 발표한 '2003 관광특구 활성화 추진계획'과 맞물린 것으로 정부와 서울시 및 중구의 강력한 행정적ㆍ재정적 지원을 기대하는 관광특구협의회의 뜻을 반영한 것이다.

 

 김 구청장은 "1주년을 맞아 이 자리에 오기까지 여러분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격려한 뒤, "비전중구2020 장기발전 계획에도 포함돼 있지만 구청은 정부와 함께 관광특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상인 스스로도 적극적인 자세가 필

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양측은 오찬을 하며 재개발ㆍ재건축 논의가 활발히 일어나고 있는 요즘의 불법 분양 문제나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청계천 복원공사 시행 후의 변화 등을 주제로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이 회장은 "지난 1년을 회고해 보면 많은 노력에 비해 결과가 크지 않아 아쉽지만 이렇게 관과 민이 진지한 자세로 논의하고 있다는 사실에서부터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며 "오늘 간담회는 관광특구 활성화라는 한가지 목표를 위해 더욱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재확인한 자리였다"고 긍정적으로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