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축 마라톤 대회서 종합우승

중구 육상연합회 … 서울시연합회장기 대회 2년패

 

◇지난 14일 중구육상연합회 우승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정동일 구청장과 장흥대 회장울 비롯한 임원과 선수, 유기영 중구생활체육협의회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중구 육상연합회가 중구 마라톤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일 잠실한강시민공원 모래일광욕장(트랙구장)에서 열린 제15회 서울특별시연합회장기 국민생활체육단축마라톤 대회서 중구육상연합회(회장 장흥대)가 종합우승의 쾌거를 차지했다. 지난 2007년에 이어 2연패를 달성, 금년에만 벌써 3번째 종합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는 금자탑을 이룬 것이다.

 

 서울 25개 자치구가 참가한 이날 대회는 하프, 10km, 5km 부문으로 진행됐으며 장흥대 회장을 비롯한 중구 육상연합회 소속 마라토너 139명이 참가, 124명이 완주를 기록하며 종합우승및 최다완주상을 차지했다.

 

 특히 전 종목을 휩쓸며 880점이라는 고득점을 획득하면서 육상 2위였던 동대문구와 500점 가량이나 차이를 내면서 명실상부한 육상최강자로 자리 잡았다.

 

 한편 올해로 15회째인 서울특별시 연합회장기 마라톤 대회에서만 벌써 8회나 우승을 거머쥔 만큼 매 대회 때마다 다른 구의 육상 동호인들 사이에서 유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며 중구 육상동호회를 목표로 한다고.

 

 이러한 중구육상연합회는 내년 3연패를 달성하며 우승기의 영광을 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많은 우승 기록을 세우고 있는 만큼 항상 대회를 대비해 남산에서 훈련을 하며 회원간의 지속적인 결속도 다지고 있다.

 

 지난14일에는 정동일 구청장이 뛰어난 활약으로 중구를 빛낸 육상 연합회를 초청해 유기영 생활체육협의회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라톤 대회 종합우승을 축하하고 격려하기도 했다.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구 육상연합회의 발전에 원동력"이라는 장흥대 회장은 "육상 연합회의 이러한 업적 뒤에는 임원들의 노고는 물론 타 지역 마라톤 고수들이 중구 육상연합회 소속으로 출전할 수 있도록 연계하고 대회 때 마다 회원들의 체력 관리에 힘쓰는 채성만 부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의 노고가 크다"며 공을 돌렸다.

 

 정동일 구청장은 "경이적인 기록이 그저 놀랍기만 할 따름"이라며 "이번까지 8회 우승이라는 것은 아마 전무후무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업적의 바탕에는 새벽잠 없이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는 회원들의 땀방울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라며 "아름답다. 정말 감사하다"고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