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효도회 중구지회 발족

고충산 회장 취임…효부 15명에 효행상패 수여도

 

◇지난5일 중구청 7층 대강당서 열린 한국효도회 중구지회 발대식서 정동일 구청장과 심상문 의장, 고충산 회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효도특구로 지정된 중구에 한국효도회 중구지회가 발족했다.

 

지난 5일 중구청 7층 대강당서 정동일 구청장, 심상문 의장, 시ㆍ구의원, 효 실천 운영위원회원과 각 직능단체장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효도회 중구지회 발대식이 개최됐다.

 

이날 발대식에는 고충산 회장이 한국효도회 중구지회장으로 취임해 한국 효도회 배갑제 회장으로부터 중구지회 깃발을 받았다.

 

이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부모님을 공양하거나 소외받은 어르신을 방문해 효를 실천한 소공동 김영주, 회현동 이민영, 명동 홍만득, 필동 최재영, 장충동 김정순 광희동 안종례 을지로동 조순이 신당1동 이유진 신당2동 양금순, 신당3동 임분남, 신당4동 조기숙, 신당5동 김미자, 신당6동 강성애, 황학동 노정섭, 중림동 이상례등 총 15명에 효행상패를 전달했다.

 

이날 상을 받은 인물 중 한명인 이유진 씨는 78세의 고령자임에도 불구하고 97세의 시어머니를 모셔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녹내장으로 인해 눈이 불편한 시어머니를 봉양해 오고 있는 김정순씨는 본인 또한 뇌경색으로 치료를 받고 있음에도 지극정성으로 시어머니를 모시고 있어 이웃들의 가슴을 적시고 있다.

 

고충산 회장은 "오늘 효행상패를 받으신 효부들에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말을 전한다"며 "가족 근본의 바탕은 효도에 있고 효는 모든 윤리의 시작”임을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 중구의 효를 이끌어갈 단체에 관심을 갖고 큰 틀에서 많은 일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지도편달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배갑제 회장은 "효는 부모뿐 아니라 윗사람을 수양으로 삼고 이웃을 받들어야 하며 끝이 없고 한이 없어야 한다"며 "중구가 효도특구로 거듭나길 기원 한다"고 말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앞으로 고충산 회장을 필두로 중구 내 효 실천을 활성화해 후손들에게 충효사상을 고취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세상 부모님에 대한 충효사상을 기리게 된 동기는 어릴 적 3년 동안 병석에 누워 있다 세상을 뜨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때문”이라며 “앞으로는 우리나라 효 문화가 외국에서 벤치마킹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심상문 의장은 “노인인구 500만시대가 도래한 이 때 중구민들이 효를 보편진리로 삼고 효 활동을 더욱 활성화하기를 기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