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경로잔치에 ‘웃음꽃’ 만발

신당3동 주민자치위ㆍ새마을 부녀회 경로잔치 마련

 

◇지난 3일 신당3동 주민센터 경로잔치서 어르신들이 아주 맛있게 잔치상을 들고 있다.

 

모범어르신에 표창도

 

주민센터 리모델링 관계로 경로잔치 등을 열지 못했던 신당3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함정호)가 지난 7일 신당3동 주민센터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풍성한 경로잔치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주민센터 직원들과 주민자치위원회등 직능단체장들이 올해가 가기전 어르신들에게 잔치를 마련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2층과 4층 강당, 옥상 공사만 서둘러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르신들은 모처럼 열린 잔치에 당초 예상 인원보다 훨씬 많은 800여명이 참석해 반가운 소식을 나누며 웃음꽃을 피웠다. 신당3동 새마을 부녀회에서는 육개장과 보쌈, 잡채, 해물 전, 오징어무침, 떡등 푸짐한 만찬을 마련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행사에 앞서 노인복지 향상에 기여한 공이 큰 박정언, 안덕술씨등 모범 어르신에게 정동일 구청장 표창장을 수여됐다.

 특히 주민센터 여직원들이 커다란 분홍색 리본과 앞치마를 나란히 맞춰 입고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과 반가운 소식을 나누는 등 훈훈한 봉사를 펼쳐 웃음을 주기도 했다.

 

또한 원로 코메디언인 한무와 함재옥이 진행하는 연예인 공연단의 특별무대로 잔치분위기가 한껏 고조됐다. 이 공연단 출연료는 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해 효 실천운영위원회, 통장 친목회, 자연보호협의회, 신당1ㆍ2ㆍ3동 새마을금고, 우성갈비에서 협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소 대행업체인 동보환경 최형구 대표이사가 타올 500장을, 약수교회 김경수 담임목사가 타올 200장을, 송도병원 이종균 이사장이 300장의 기념 타올을 기증하기도 했다.

 

함정호 주민자치위원장은 "그동안 어르신들을 위한 행사를 준비하지 못해 죄송했던 만큼 주민자치위원회는 물론 많은 직능단체들이 힘을 모아 잔치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이문식 회장은 “얼마 전 선진 노인복지에 대한 벤치마킹 차원에서 미국과 캐나다를 순회하면서 한인 노인복지관을 방문해 중구에서 활발히 펼쳐지고 있는 노인복지정책을 소개해 그들의 감탄을 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동일 구청장을 비롯해 심상문 의장, 최병환 시의원, 이혜경 양동용 김연선 의원, 이문식 노인회장등 많은 내빈들이 참여해 리모델링 완공과 경로잔치를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