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장태평 장관, 정동일 구청장, 박영한 떡볶이 상우회장, 장승섭 신당1동 노인회장등이, 미션완수 커플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9일 '가래떡 데이 행사'가 개최된 서울광장ㆍ청계광장등과 신당동 떡볶이 거리 일대는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연인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농업인의 날을 맞아 사랑하는 사람과 우리 쌀로 만든 떡을 나누자는 취지에서 농림수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가 공동주최한 이날 행사는 연인 100쌍이 초대돼 서울광장-종로일대-청계광장-신당동 떡볶이 거리 코스를 순회하며 떡 제품 찍어 올리기등 다채로운 미션 수행 데이트를 진행했다.
지급된 커플복을 입은 연인들은 시내를 돌며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과감한 미션을 수행하며 가래떡 데이를 홍보해 우리 쌀을 사랑하는 새로운 젊은 문화의 탄생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과 정동일 구청장, 농ㆍ식품부 관계자등 내외귀빈들이 마지막 코스인 신당동 떡볶이 거리를 방문해 미션을 완수한 연인들과 ‘마복림 막내아들네 떡볶이 전문점’에서 '떡볶이 회동'을 갖기도 했다.
한편 신당동 떡볶이 상우회(회장 박영한)는 며칠 전부터 가래떡 데이 홍보물을 배부하고 주차, 환경정비를 하는 등 행사의 성공을 위해 적극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에 소재한 일부 학교와 기업체에서도 행사에 참여해 가래떡을 나누어 주며, 11월11일 가래떡 데이의 의미를 알렸다.
장태평 장관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젊은이들이 우리 쌀로 만든 떡을 선물로 주고받으며 우리 농산물을 사랑하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동일 구청장은 “청년들이 전통식품인 가래떡에 더 고소한 맛을 느끼며 우리 농산물의 주요 소비자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영한 신당동 떡볶이 상우회장은 “우리 쌀 소비촉진을 위한 행사에 대한민국 명물인 신당동 떡볶이 거리 상인들이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장승섭 신당1동 노인회장은 “신당동 떡볶이 거리에 장관이 직접 참석하는 경우는 처음 있는 일로 매우 경사스러운 일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