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중구민을 위한 열린 음악회’서 한국의 집 무용단이 전통무용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9일 중구민을 위한 열린 음악회가 숭의 음악당에서 개최됐다. 중구문화원 주최로 열린 이 음악회는 MBC FM '임준식의 클래식’ 진행자인 임준식 사회로 정상급 인기가수와 한국 전통 무용, 재즈 오케스트라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며 구민들의 감성에 젖어들었다.
코리안재즈오케스트라의 'sing sing sing'으로 경쾌하게 막을 연 행사에는 색소포니스트 엄지용의 'danyboy'가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또한 한국의 집 무용단이 태평무와 진도북춤을 선보이며 정제된 전통 무용의 향기를 느끼게 했으며 성악가인 구희용 최훈녀가 새타령, 명태를 선보이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어 가수 추가열의 '나 같은 건 없는 건가요' '하늘 눈물'로 잔잔한 분위기를 이룬 데 이어 한혜진이 '너는 내 남자' '정말 진짜로'를, 박상철이 '꽃바람' '무조건'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리며 데미를 장식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중구민을 위한 열린 음악회'는 가을을 소재로 한 낭만적이고도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제공해 중구민의 문화향유의 기회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열린음악회에 앞서 남상만 문화원장은 "중구민들에 문화예술의 기회를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단풍이 곱게 물든 남산자락의 갈색 빛 추억을 안고 심신을 재충전하는 기회를 갖게 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나경원 국회의원은 “아름답고 순수한 마음을 음악을 향유하며 돌아가는 길 행복함을 가득 안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문화가 생활이자 경제인 이 시대는 나라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되고 있다"며 “문화가 앞서나가서 경제 활성화 까지 도모할 수 있는 중구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문화예술을 선도해 나가는 남상만 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나경원 국회의원이 문화관광위원회로 활동하고 있고 의회와 구청에서도 문화에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문화를 비롯해 모든 면에서 앞서나가는 중구가 될 수 있도록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심상문 의장도 “기분 좋은 추억을 가득 담고 일터에서 더 좋은 생산력을 얻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문화발전을 위해 의회에서도 힘껏 돕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