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회장 조걸)는 지난달 24일 신당4동 주민센터에서 월례회를 갖고 중구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지난 9월29일 발족한 회현ㆍ약수고가 철거추진 협의회(이하 추진위)의 각 고가별 위원장 선임과 향후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조직체계는 오정근 연합회장을 필두로 회현고가 철거추진 위원장에는 문광원 회현동 주민자치위원장이, 약수고가 철거추진 위원장에 김종실 신당2동 주민자치위원장이 선임됐다.
추진위는 1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해 서명 탄원서를 서울시등 유관부서에 제출하고 고가철거 추진사업을 언론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홍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문가를 초빙해 여론 형성을 위한 공청회와 주민설명회 개최,정기ㆍ수시모임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이날 주민자치위원장들은 중구의회 의장단의 예산지출내역에 관한 정보공개청구건과 관련해 논의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월례회에서는 신당4동의 지역특성과 현황을 보고받고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정비를 비롯해 '우리동네 사랑하기' 주민공감 애향심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는 기존 주민자치센터의 문화 복지 프로그램 운영형태에서 발전해 각 동의 공동이슈를 발굴, 공감하는 애향심 프로그램을 개발하자는 취지다.
또한 주민자치센터 운영 장비와 물품지원, 2009년 2월 완공예정인 신당5동 주민자치센터 리모델링 추진, 오는 12월 완공 예정인 신당6동 주민센터 지하 강당 마루바닥 설치 공사에 관련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
한편 이날 신임 문기식 신당4동 주민자치위원장이 선출된 이후 첫 회의가 신당4동 주민센터에서 이뤄진 만큼 15개동 위원장들에게 기념 꽃다발을 선사해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조걸 회장은 "주민 센터와 관련한 일들보다도 중구의 발전을 위해 산적한 일이 많아 위원장들의 어깨가 무거울 것"이라며 "고가 철거와 관련해서 지역 특수성과 인간 관계등에 어려운 점은 많겠지만 추진위가 구성됐고 누군가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인 만큼 동 대표인 주민자치위원회에서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