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학동 롯데캐슬 베네치아 조감도.
청계천변에 자리잡아 강북 최고의 주택 단지로 떠오른 황학동 재개발구역이 마침내 도로 등 정비기반시설에 대한 준공 인가를 받고 모든 공사를 마쳤다.
중구는 지난달 24일 황학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준공 인가하고, 10월27일 공사 완료를 고시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29일 건물에 대한 준공에 이어 대지에 대한 준공도 인가가 남으로써 모든 공사가 완료됐다.
주택재개발 황학구역은 중구 황학동 2천198번지 일대의 총면적 4만6천653㎡에 택지와 도로ㆍ공공공지 등 정비기반시설이 조성됐다.
4만2천133㎡ 면적의 택지에는 지하4층~지상33층 규모의 복합상가와 아파트인 롯데캐슬 베네치아 6개동이 들어서 1천870세대가 입주했으며, 지하1층~지상4층 규모의 상가 2개동도 자리 잡았다.
4천520㎡의 공공시설은 6~15m 폭의 도로(4천138㎡)와 공공공지(381㎡)로 조성됐다.
지난 1984년 11월17일 건설부 고시 제469호에 따라 재개발지역으로 지정된 황학구역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조합원들의 의지와 이해관계자들을 적극적으로 중재한 구청의 노력으로 마침내 96년 12월13일자로 조합설립인가 및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된 지 무려 20년만인 지난 2004년 5월 드디어 첫 삽을 뜨고 2008년 10월 모든 공사를 마친 것이다.
황학구역재개발조합은 앞으로 관리처분변경과 조합변경, 이전고시, 조합청산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초까지 황학구역 재개발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황학동 주민센터 건물 리모델링에 따라 황학동 롯데캐슬 상가동으로 임시 이전했던 황학동 주민센터는 12월1일 종전 자리로 이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