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적 무질서 행위 강력 단속

중구청ㆍ중부경찰서 합동 … 동대문 패션타운 상인들과 거리질서 확립 캠페인

 

◇지난달 27일 열린 거리질서 확립 캠페인서 김석기 서울지방경찰청장이 내방해 정동일 구청장과 구본걸 중부경찰서장등 경찰과 임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중구청(구청장 정동일)과 중부경찰서(서장 구본걸)는 동대문 패션타운 일대의 접근성 향상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9월 초부터 강도 높은 노점 단속을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4일까지를 '생활질서 확립기간'으로 정해 불법 행위를 강력히 단속하고 있는 등 주민들의 불편, 불쾌함을 확고히 쓸어내기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지난달 27일 밤 9시에는 정동일 구청장을 비롯해 구본걸 중부경찰서장, 동대문관광특구협의회, 모범 운전자회, 녹색어머니회, 보안지도협력위원회, 행정발전위원회 등 유관단체 회원100여명, 중부경찰서 경찰 160명, 구청 건설교통국 전 직원과 지역경제과 관계직원등 총 500여명이 동대문 유어스 쇼핑센터 앞에서 집결해 거리질서 확립을 위한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했다.

 

 이들은 '당신의 주차습관, 당신의 인격입니다', '중구민은 불법노점을 이용하지 않습니다', '세계일류가 가는 길 교통질서가 첫 걸음입니다'라는 표어가 적힌 팻말을 들고 가두 캠페인을 진행했다. 또한 유어스 쇼핑센터 앞, 광희 패션몰, 팀204 패션몰, 누존 앞, 신평화시장 앞, 흥인 스타덤 앞 등에 각각 배치돼 거리 질서를 준수하고 생활 속 무질서 행위를 척결해 나가자는 내용의 홍보물을 배부했다.

 

 특히 이날 김석기 서울지방경찰청장이 내방해 "추운날씨에 뜻 깊은 일을 하고 있어 고맙다. 중부경찰서와 중구청이 협조체제를 구축해 거리질서 확립과 불법행위 근절에 힘써달라"고 격려했다.

 

 구본걸 경찰서장은 "지난 9월16일부터 구청의 전폭적인 협조로 동대문 일대 거리질서가 제 위치로 돌아오고 있으나 불법행위가 근절될 때까지 단속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이 캠페인은 작은 질서를 지켜야 큰 질서가 바로 선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행사다. 다수의 힘을 빌어 시위하는 소위 '떼법'으로 공권력에 항의하는 일부 집단을 엄벌하고 거리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동일 구청장은 "동대문 일대의 불법 노점상을 정비하는 등 중부 경찰서와 구청이 질서확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제는 질서를 지키는 사람이 대우를 받는 시대이며 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때 살기 좋은 나라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사회적 질서가 바로잡힌다는 사명을 갖고 열심히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