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한국자유총연맹 서울시 중구지부 여성회(회장 신임정)는 을지로 3가 역사에 소재한 시티커피숍에서 일일찻집을 열고, 주위의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 위한 성금을 모금했다.
이날 각동 여성 회장과 임원들은 손님을 맞이하고 커피, 한방 차, 떡, 과일등 넉넉한 정을 나눴다. 사랑의 성금을 모금한다는 행사 취지인 만큼 많은 주민들이 발걸음을 해 아침부터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성황을 이룬 것으로 알려진 이날 행사에는 정동일 구청장과 심상문 의장등 중구의회 의원, 각 직능단체장들도 자리를 함께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신당동에 사는 이옥분씨(52)는 “해마다 날씨가 쌀쌀해 지면 자선찻집이 열리기 때문에 중구자치신문 등 지역신문을 보고 찾아가게 된다”며 “내가 내는 찻값이 유익한 곳에 쓰이기 때문에 기분 좋은 차 한 잔에 보람도 느낀다”고 말했다.
“이익을 생각한다면 봉사가 아니라 장사”라는 신임정 회장은 “회원들이 하루 내내 서서 내 일처럼 봉사하고 있어 고맙고도 기분 좋다”며 “참 봉사란 결과에 욕심을 내지 않고 몸과 마음을 바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회원들의 단합을 도모하고 소외계층에 희망을 주기 위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만복 자유총연맹 중구지부장은 “회원들이 결속해 따뜻한 행사를 펼치는 것에 지부장으로서 무한한 보람을 느낀다”며 “중구의 지도자로서 타의 귀감이 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