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촬영장소로 효도 관광

16일, 푸르지오 아파트부녀회…어르신 38명과 양수리ㆍ팔당호 여행

 신당푸르지오 아파트부녀회(회장 김봉자)가 지난달 16일 노인의 달을 맞아 뜻 깊은 효도 나들이를 다녀온 것으로 알려져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김봉자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은 신당푸르지오 입주자 대표 정균 회장과 전 조합장이었던 이복연 감사와 함께 입주민등 어르신 38명을 모시고 가을정취가 물씬 풍기는 양수리의 영화촬영소와 팔당호를 찾았다.

 

 경제적, 건강적인 문제등 사정이 여의치 못해 바깥나들이가 어려운 어르신들은 모처럼 아름다운 단풍과 탁 트인 팔당호의 풍광을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옛 모습이 재현된 영화 세트 현장에서 옛 기억을 더듬어 보는 한편 임권택 감독이 제작한 '취화선' 현장과 '공동경비구역'인 판문각을 방문하고 사진 촬영도 하면서 웃음꽃을 피웠다고.

 

 김봉자 회장은 "넓게 펼쳐진 팔당호를 바라보며 한때의 시름을 덜고 오늘 즐거운 하루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정균 회장은 "주민화합을 위해 애쓰는 김봉자 회장과 회원들의 노고에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복연 감사는 "부녀회원들의 참 봉사에 가슴이 따뜻해짐을 느낀다"며 "한 손은 나 자신을 위해 일하고 나머지 한 손으로는 남을 위해 일하며 욕심을 버리고 살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