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중심 대극장으로 변신

충무아트홀, 1천300석 재개관…강북 세번째 큰 규모

 

◇지난 1일 충무아트홀 재개관 기념식에서 정동일 중구청장과 나경원 국회의원, 심상문 의장등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충무아트홀이 1천300석 객석의 뮤지컬 전용 대극장으로 다시 태어났다.

 

 강북권에서는 3천22석의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1천563석의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다음으로 많은 객석을 가진 강북 빅(Big)3 공연장으로 우뚝 서게 된 것.

 

 중구문화재단(이사장 정동일 중구청장)은 총 75억여원을 들여 지난3월부터 공사에 들어갔던 충무아트홀 대극장 증설공사를 마치고 지난 1일 재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정동일 중구청장과 나경원 국회의원 심상문 의장을 비롯해 최병환 안희성 시의원과 김기태 김수안 고문식 김연선 양동용 의원, 정범구 민주당 중구위원장, 조걸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을 비롯한 각 직능단체장들과 주민들이 참여했다. 내빈들은 재개관을 축하하는 테이프 컷팅을 한 뒤 고객 편의를 중심으로 대폭 개선한 충무아트홀 내부를 시찰했다.

 

 충무아트홀 개관 기념 공연인 국립발레단 '지젤' 공연에 앞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최태지 국립발레단 장, 윤호진 한국뮤지컬협회장을 비롯한 많은 예능인들의 영상축사가 이어졌다. 정동일 구청장은 "향후 2~3년 후 서울 곳곳에는 큰 규모의 뮤지컬 전용극장이 들어서게 된다. 이에 충무아트홀은 차별화된 문화 복지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1천300석 규모의 대극장으로 변모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제는 미스 사이공, 레미제라블등 대형 브로드웨이 라이선스 뮤지컬을 차례로 올리며 명실상부한 서울 대표 뮤지컬 중심 공연장으로 재도약 할 것"이며 "중구민의 문화참여 공간도 마련해 차별화된 문화 복지를 실현하는등 문화재단 이사장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경원 국회의원은 "문화중구에 충무아트홀이 근사한 모습으로 재개관 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충무아트홀의 재개관이 명품중구로 명성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치하했다.

 심상문 의장은 "중구에 문화 인프라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