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섹시코미디 '미지공'이 내달 5일부터 16일까지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중구민을 맞이한다.
"미친x 지가 공주인 줄 알아"의 줄임말인 미지공은 독특한 이름만큼 엽기적인 소품과 영화적 상상력, 빠른 무대전환과 패러디로 달콤한 폭소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미지공(작, 연출 김용태)은 와우 그룹 전략기획팀에 근무하는 노처녀 '엄청난'과 연하남 '오묘한', 그리고 엘리트 '나카산'이 얼키고 설키며 그려내는 연애 이야기다.
나카산을 위한 사모곡을 부르짖지만 이루어지지 않는 사랑(?)과 외로운 밤이 싫어 오묘한을 찾는 엄청난과 헌신을 약속한 애완남 묘한, 회장님의 서자인 재미교포 나카산의 슬랩스틱 블랙코미디가 펼쳐진다.
코미디 장르 중에서도 침실장면이 자주 등장하는 '침실소극'(Bedroom Farce)으로 내달23일까지 충무 아트홀과 종로에서 열리는 명작 코미디 페스티벌의 참가작품이다. 전석 2만원이지만 중구자치신문에 문의하면 선착순 50명에 한해 초청장을 제공함에 따라 무료로 볼 수 있다.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4,7시, 일요일 오후 4시에 각각 상영하며 월요일은 공연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