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7일 열린 제8회 중구 꿈나무 체육 한마당서 긴 줄넘기를 하고 있다.
지난7일 효창운동장을 가득 메운 중구 12개교 초등학교 학생들의 함성소리가 드높은 가운데 제8회 중구 꿈나무 체육 한마당이 열렸다.
관내 6천여명의 학생들이 대거 참여해 활약한 이날 덕수초가 종합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종합 준우승은 청구초가, 종합 3위는 동산초가 수상했다. 이어 장려상에 신당초, 꿈나무 상 리라초, 어울림상 봉래초, 푸른학교상 흥인초, 행복상 충무초, 화합상 광희초, 협동상 장충초, 단결상 숭의초, 질서상이 남산초에게 돌아갔다.
2001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관내 어린이들이 스포츠를 통해 이상과 우정을 다지고 결과에 승복할 줄 아는 성숙한 시민으로 성장하는 지방교육자치의 이념을 구현하기 위해 관내 학교, 학부모, 중부 교육청, 구청이 힘을 모아 펼치는 종합 체육활동이다.
김점옥 중부교육장의 개회선언으로 막을 연 이날 정동일 구청장, 심상문 의장, 구ㆍ시의원, 각 학교 교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우승팀인 장충초의 우승기 반환과 내빈들의 시축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축구, 큰 공 튀기기, 장대 파도타기, 10인11각, 긴 줄 넘기, 줄다리기, 육상 개인, 육상 계주등 9개 종목에 출전한 선수들은 학교의 명예를 걸고 경기에 임했으며 그 이상으로 응원단의 열기도 뜨거웠다.
대회의 감초인 덕수초 관악단과 리라초 그룹사운드의 공연도 행사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김점옥 중부교육장은 “중구 꿈나무 체육 한마당은 학생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목적 이외에도 지방교육자치의 이념을 구현하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국가의 미래를 책임져야 할 꿈나무들의 성장에 교육청과 학교의 힘만으로는 부족한 점이 많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을 행정구청을 비롯한 지역사회에서 보완하는 계기가 된다”고 밝혔다.
정동일 구청장은 “이 행사를 치르기 위해 도움을 준 교육청과 구의회 의원 여러분, 각 학교 교직원들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써주신 녹색 어머니들에게 매우 감사한 마음이다”라며 “오늘 이 자리서 학생들이 마음껏 뛰놀며 꿈과 이상을 실현하는 즐거운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심상문 의장은 “중구 꿈나무들이 미래에 대한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는 만큼 행복 중구, 선진 대한민국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의회에서도 아낌없이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