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고도제한등 현안문제 논의

한나라당ㆍ중구 당정회의서 … 역세권 개발ㆍ셔틀버스 운행도 검토

 

◇지난달 24일 당정협의회서 나경원 국회의원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중구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최대 현안문제인 남산 고도제한 완화를 위한 움직임이 가속화 되고 있다.

 

 한나라당 중구당원협의회(위원장 나경원)는 중구의 현안문제 해결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중구청과 함께 지난달 24일 나경원 국회의원 장충동 사무실에서 당정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나경원 국회의원과 정동일 구청장을 비롯해 중구의회 심상문 의장, 최병환 서울시 의원, 김기래 부의장, 이혜경 고문식 임용혁 의원이 참석했으며 구청의 각 국장들도 배석했다.

 

 주요현안사업으로 △남산 최고고도지구 높이규제 완화추진 △깨끗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고지대와 지하철 역간 셔틀버스 운행 검토 △시세징수교부금 교부방법 개선건 △역세권(신당역, 청구역, 약수역)개발 추진등에 대해 보고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

 

 나경원 국회의원은 "모두의 지혜와 힘을 모아 서울시 남산 최고고도지구 높이규제에 대한 완화를 요구하고 서울시 관계 실무자와 면담을 가질 것"이라며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이와함께 "오세훈 시장이 남산 고도제한 완화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는 약속을 했다"며 "난개발이 되지 않도록 전문용역을 통해 친환경적인 시뮬레이션등을 구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정동일 구청장은 "4단계에서 12단계로 세분화된 내용과 구체적인 완화도가 준비돼 있다"고 답하며 조속히 추진할 것을 밝혔다. 이어 신당동 남산타운과 성곽길등 고지대에 사는 주민들이 교통연계 체계가 원활치 못해 불편을 안고 있는 문제 대한 해결책을 논의했다.

 

 김기래 의원은 "마을버스 운행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차이도 분분하다"며 "현재 이곳은 25인승 충무아트홀 셔틀버스를 활용해 조치를 하고 있으나 장기적인 안목으로 주민의 민원을 해소할 근본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역세권 개발추진과 관련해 나경원 위원장은 "중구가 도심에 위치한 지역특성상 이에 맞는 개발안을 갖고 풀어야 한다. 보다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안이 마련되면 국토해양부와 서울시등과 협의해 보겠다"고 답했다.

 

 이날 나경원 국회의원은 "산적한 중구현안들과 원활한 당정협의회 운영을 위해 신뢰와 존중의 파트너십을 갖고 이 같은 회의를 정기적으로 열어 좋은 결과를 얻어내야 할 것"이라며 긴밀한 당정관계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