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초, 독서감상문 쓰기 행사

문학의 집 공동…김후란 이사장ㆍ정두리 아동문학가등 6명 동참

 

◇지난달 30일 남산초 대강당에서 열린 '솔바람ㆍ가을바람 책 읽기 좋은 계절, 독서 감상문 쓰기 행사’시상식서 김후란 이사장이 수상자들에게 상장을 수여하고 있다.

 

 책 읽기 좋은 계절 가을, 선선한 바람과 따스한 햇살 아래 남산 초등학교 학생들이 독서 삼매경에 푹 빠졌다.

 

 독서의 달을 맞아 남산초등학교(교장 최태숙)가 '(사)자연을 사랑하는 문학의 집, 서울'(이사장 이후란 이하 '문학의 집ㆍ서울’)과 손을 잡고 어린이들의 독서 분위기를 조성하고 올바른 독서습관을 기리기 위해 지난달 18일부터 20일까지 남산초 전교생과 함께하는 '솔바람ㆍ가을바람 책 읽기 좋은 계절, 독서 감상문 쓰기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기간인 이틀 동안 학생들은 아동 필독서를 비롯한 위인전등 유익 도서를 읽고 독후감을 쓰는 가운데 점심시간과 쉬는 시간동안 왁자지껄 떠드는 소리가 없는 교실도 있을 정도로 독서에 열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0일에는 남산초 대강당에서 우수 독서 감상문에 대한 시상식과 함께 이혜성의 마술쇼, 전영란 동화구연가의 동화 구연등 독서의 참맛을 느끼게 하는 즐거운 문화행사가 이어졌다.

 

 이날 최태숙 교장과 김후란 이사장, 정두리 아동 문학가를 비롯해 심사위원인 엄기원 아동문학가, 조병무 동덕여대 명예교수 겸 평론가, 추영수 시인, 노순자 작가, 최균희 동화작가, 권남희 수필가등 총6명이 참석했다.

 

 각 학년에 최우수 작품으로 평가된 으뜸상에는 1학년 김수정, 2학년 김한중, 3학년 차정아, 4학년 박예린, 5학년 김민수, 6학년 이정식군등 총6명이 수상했다. 이어 우수작으로 평가된 고운상, 이쁜상 수상자등 총 50명에게 부상으로 상품권이 수여됐다.

 

 최태숙 교장은 "이 행사로 학생들이 책과 한층 더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며 "모든 학생들이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독서 감상문을 정성스레 쓴 전교생 모두에게 학용품과 빵을 부상으로 제공하고 격려했다"고 밝혔다.

 

 김후란 이사장은 "마술이 우리가 상상 못했던 세상을 보여주는 것처럼 여러분도 독후감을 통해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다"라며 "이번 행사로 남산초 전교생이 책과 친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