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열린 제12회 다동 무교동 음식문화 가을 대축제에 앞서 이웅주 회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별미 음식과 고급 레스토랑이 즐비한 먹거리 골목으로 유명한 다동 무교동이 '맛있는 축제'로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제12회 다동 무교동 음식문화 가을 대축제가 지난20일 청계천 관광공사 앞 광통교 특설무대에서 화려하게 개막해 오는 10월 18일까지 펼쳐지고 있다.
롯데호텔 조선호텔등 일류호텔과 문화의 거리, 시청광장, 청계천, 덕수궁등 명소의 한 가운데 위치해 있어 눈과 입이 즐거울 이번 축제는 다동 무교동 번영회(회장 이웅주)가 우리 고유의 전통음식문화를 대내외적으로 알리고 국내외 관광객이 함께하는 화합의 한마당을 조성키 위해 개최한 것이다.
축제 첫날인 지난20일 청계천 한국관광공사 본사 건물 앞 광통교 특설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서는 한결같은 부모공양으로 효자 효부로 선정된 최정락씨등 총 11명에 1인당 50만원씩 총 550만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모범 청소년인 김현재 김종원군등 총 26명에 각30만원씩 총 78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한 생활이 어려운 독거노인 100명에게 각각 백미 20kg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형편이 여의치 않아 결혼식도 올리지 못하고 사는 노부부 10쌍을 초청해 광통교에서 합동 전통 혼례식을 거행하고 제주도 2박3일 신혼여행 경비로 50만원씩을 지급했다. 연지곤지를 찍은 새신부와 신랑의 얼굴에는 밝은 웃음꽃이 피어났다.
이날 어르신 1천여 명을 모신 가운데 풍성한 위안잔치도 마련했으며 품바 각설이 공연, 풍물 길놀이, 댄스팀 축하공연등이 열렸다.
오는 10월4일에는 5인조 댄스팀 및 초청가수 축하공연, 노래자랑도 열리며 18일, 노래자랑 결선에서 입상한 사람에게는 최우수상(50만원), 우수상(40만원), 장려상(2명 각 30만원), 인기상(2명, 각 20만원)등 푸짐한 상금을 수여한다.
축제기간동안 씨티은행 옆과 하나은행 뒤편에서는 우리 농산물등 우수 지방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농산물 직거래 장터가 열린다.
이웅주 회장은 “다동 무교동 축제는 이 지역의 홍보를 위한 것 뿐 아니라 건전한 문화 풍토의 조성과 옛것을 지키고 새로운 문화를 새로운 시대에 걸맞게 개선, 발전시키는데 목적을 둔 것”이라며 “국경 없는 세상이 도래한 이 시대에 서울의 중심지 다동, 무교동이 먹거리 문화를 개선해 외국인들이 다시 찾는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