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대부 풍성한 칠순잔치"

중구육상연합회, 김충원 총무이사 칠순 맞아

 

◇지난7일 중구 육상연합회 회원들이 김충원 총무이사를 위해 소행성B612 식당에서 칠순잔치를 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중구육상연합회 대부를 위해 장흥대 회장등 회원들이 특별한 잔치를 마련했다.

 

 올해 고희를 맞은 김충원 총무이사를 위해 지난 7일 동국대 후문근처에 위치한 소행성B612 식당에서 칠순잔치를 베풀었기 때문. 20여년을 중구육상연합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 해 온 김 총무이사는 독신남이지만 평소 육상연합회원들과 가족처럼 지낼 정도로 돈독한 결속과 우의를 자랑한다.

 

 회원들이 "내 형제고 아버지 같은 분에게 칠순잔치를 해드리는 것이 마땅하다"고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구 육상연합회 장흥대 회장과 채성만 부회장의 노고가 컷다.

 

 장 회장과 채 부회장은 손수 사비를 털어 출장 밴드와 MC를 부르고 100여인분의 음식과 선물세트, 한복등을 준비하면서 내 가족의 경사를 챙기는 것처럼 온 정성을 쏟았다고 한다. 또한 국제라이온스협회 354-C지구 (전)회장인 일지 스튜디오 김종명 사장이 무료로 사진 촬영하는 봉사에 나서 훈훈함을 더했다. 김 사장은 70장이 넘는 사진을 촬영하면서도 "당연히 해야 할 일이 아니겠느냐"고 답했다.

 

 건강을 위해 달리는 모임이라는 뜻을 줄인 ‘건달모’라는 익살스런 명칭의 모임을 결성한 중구육상연합회 청년회원 들이다. "내 아버지의 칠순 잔치에 평생 잊지 못할 즐거움을 선사 해드리고 싶다"는 청년회원들은 김총무이사의 자식과 다름없다.

 

 "아버지 만수무강 하십쇼!"를 외치며 장 총무이사를 등에 업고 식당 밖까지 나가 순회하는 등 흥을 돋구어 웃음을 선사했다.

 

 뜻 깊은 잔치에 정동일 구청장, 유기영 생활체육협의회장, 박언호 축구연합회장, 정진태 신당2동장을 비롯한 100여명의 손님들이 찾아와 김 총무이사의 고희를 축하했다.

 

 김 총무이사는 "내 식구나 다름없는 회원들이 칠순잔치를 열어 준 것에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큰 선물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