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천국에 삼계탕 ‘一石二鳥’

신당1동 경로당서 어르신 110명에 삼계탕 잔치

지난 19일, '하하, 호호 웃음치료 프로그램'이 열렸던 신당1동 경로당에서는 오후에 어르신들을 위한 삼계탕 잔치도 열려 어르신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이날 마복림 떡볶이 원조집 대표 박종섭 사장은 110인분의 닭과 절편, 밑반찬, 수박등을 준비하고 술과, 음료등 주류일절은 이세열 동아건재 사장이 준비했다.

 

 "효가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하며 어르신들을 공경하고 있다"는 박사장은 금년에 어르신들이 건강하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말복에 뜻 깊은 잔치를 마련하려 했다. 그러나 매년 7월에는 관내 직능단체들이 복맞이 삼계탕 잔치를 준비하기 때문에 올 삼복더위에 삼계탕을 못 들었거나 아쉬운 분들을 위해 8월에 삼계탕을 대접하게 됐다고 한다. 이세열 사장은 "효도특구인 중구에서 부모를 모시는 자식으로서 평소 어르신들에게도 효도를 실천해야 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며 "웃음 프로그램도 열린 오늘은 어르신들이 진정 웃고 즐기는 흥겨운 잔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도 마복림 막내아들네 떡복이집 박용섭 대표의 부인인 김길자씨가 노련한 손놀림으로 바쁜 일손을 도왔다. 잔치에는 정동일 구청장과 장승섭 회장, 임이택 신당1동장, 홍혜정 보건소장, 박영한 행복더하기 회장(3대 할먼네집 대표, 신당동 떡볶이 상우회장)등 각 직능단체장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어르신들을 생각하는 훈훈한 손길들이 연이어 이어져 중구의 구청장으로서 뿌듯하면서도 고마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장승섭 회장은 뜻 깊은 잔치를 준비한 박정섭 사장과 이세열 사장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