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지방자치 실현에 혼신 다할 터"

제5대 중구의회 개원2주년 기념식서 심상문 의장 강조

 

◇지난 18일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5대 중구의회 개원2주년 기념식에서 나경원 국회의원, 정동일 구청장, 심상문 의장과 의원, 전직 의장과 의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건배를 하고 있다.

 

모범구민에 표창장 수여도

 

 제5대 중구의회는 개원2주년을 맞아 지난 18일,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개원2주년 기념행사를 조촐하게 개최했다.

 

 신임 심상문 의장, 김기래 부의장을 비롯한 현직 의원들은 의원으로서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고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의정 활동을 펼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이문식 초대의장을 비롯한 역대 전 의장들과, 의원들, 나경원 국회의원, 정동일 구청장, 구청간부 및 동장, 관내 직능단체, 기관장등 각계각층의 인사 300여명이 참석해 개원 2주년을 축하했다.

 

 심상문 의장은 기념사를 통해 "반환점을 돌아 새로운 2년을 앞둔 출발점 앞에 서 있는 중구의회는 비록 약진을 위한 진통이 있었으나 고진감래(苦盡甘來)라는 말이 있듯이 앞으로 구민 여러분과 동료의원 모두 함께 손잡고 참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자"라며 "'발로 뛰는 의정' 이라는 의제를 기초로 주민과의 접점에서 의정활동을 하는 것이 의원들의 소임이라 생각하고 집행부와의 관계 개선에서도 각별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구의 특수성을 중앙정부와 주민들이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는 그는 "서울의 심장부인 중구는 상주인구가 13만에 불과하지만 유동인구가 350만에 달해 현재 우리나라 경제의 대동맥 역할을 하고 있다는 현실을 반영해 상주인구만으로 도시 평가기준으로 삼는 기존의 방식을 벗어나 다양한 평가기준을 발굴해 중구의 도시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중구는 그 위상과 걸맞지 않게 지역의 균형개발이 미진하고 교육, 문화의 인프라가 갖춰져 있지 못한 실정으로 모두가 함께 고민해 최선의 노력으로 풀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집행부는 공공의 선을 베풀 수 있는 구정을 펼쳐주길 당부하며 의회도 민의의 전당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해 선진의정으로 보답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앞서 심상문 의장은 모범구민 100명을 선정해 순화동 김상용, 회현동 최용식, 남산동 박규원, 필동 강성희, 장충동 이병헌, 광희동 성광종, 을지로동 강인석, 무학동 조정호, 신당2동 이남선, 신당3동 김천혜자, 신당4동 장석태, 신당5동 이병운, 신당6동 강영순, 황학동 안영석, 중림동 문영숙씨 등 총 15명에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날 이혜경 의회운영위원장의 지난 2년간의 의정활동 보고와 구립합창단의 축배의 노래등 축가가 이어졌으며 이어 제5대 중구의회의 개원2주년을 축하하는 시루떡 절단과 건배를 하며 후반기 의회가 주민과 함께 하는 열린 의회상을 정립해 나가길 기원했다.

 

 나경원 국회의원 "제5대 중구의회가 많은 구민들의 관심과 기대속에 개원 2주년을 갖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의회가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 지역발전에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앞으로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주민의 뜻에 부응하는 선진의정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집행부와 의회가 견제와 균형의 조화를 유지하고 협력하면서 중구의 모든 문제와 갈등을 풀어나가자"며 "구민의 진정한 대의기관으로서 집행부에 선진행정 구현을 위한 조언과 대안을 제시하는 일에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