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5일 ‘청구재능발표대회’가 열린 청구초 교육문화센터 대강당에서 참가학생들이 노래에 맞춰 율동을 선보이고 있다.
푸른 꿈을 안고 한 학기 동안 배우고 익힌 재능을 펼치는 청구어린이들의 대축제, ‘청구재능발표대회’가 지난 15일, 청구초 교육문화센터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청구가족동요 금상을 받은 정린외 8명의 깜찍한 도레미송으로 무대의 막을 열었다.
제일먼저 1학년부 이상현외 19명의 학생들이 볼에 붉은 홍조를 연출하고 검정고무신을 양손에 든 채 '검정고무신' 곡의 반주에 맞춰 율동과 노래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큰 웃음과 동심을 선사했다.
뒤이어 각 학년의 총 17개 팀이 개성을 살린 옷을 맞춰 입고 끼를 빛내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심사는 청구초내 엄선된 심사위원들이 창의성과 작품성, 무대매너와 반응도를 엄정히 심사해 '함께 부르는 노래'를 합창하며 갈고 닦은 솜씨를 훌륭히 선보인 4학년의 이윤지외 24명이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금상은 '청구빙고'의 1학년 최정민외 13명과 '함께 걸어 좋은길'의 2학년 김회재외 15명이 수상했으며 은상은 '검정고무신'의 1학년 3반의 이상현외 19명과 '하나된 6학년'의 6학년 박주환외 30명,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의 2학년4반 김소미외 10명에게 돌아갔다.
이날 ‘숲속을 걸어요’라는 곡으로 청구가족동요 대상을 받은 박예진외 2명과 서울시 지방경찰청 호루라기 연극단의 무대가 찬조 출연해 행사의 풍성함을 더했다.
서영원 교장은 “오늘 이 행사는 청구초 학생들이 그동안 배우고 익힌 재능을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선보이는 축제의 날”이라며 “오늘 하루 즐겁게 보내고 앞으로도 밝고 씩씩하게 자라는 청구어린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