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무단투기, 이제 그만!

중구, 폐기물 분리배출 캠페인…쓰레기 무단투기 단속활동 강화

 

◇지난 9일, 필동에서는 올바른 폐기물 배출문화를 위해 정동일 구청장과 각 직능단체장들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지난 9일, 필동 삼거리에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폐기물 배출 홍보 캠페인을 벌이기 위해 100여명이 넘는 직능단체 회원들이 모였다. 이날 바르게살기협의회, 방위협의회, 적십자봉사단, 골목가꿈이봉사단, 청소년지도자협회, 자연보호협의회, 자유총연맹, 새마을지도자회등 많은 회원들이 참석해 필동삼거리를 시작으로 3코스로 나눠 필동지역을 돌며 올바른 폐기물 배출 홍보 캠페인을 벌이며 구슬땀을 흘렸다.

 

 회원들은 각 점포들을 일일이 방문해 중구청 청소행정과에서 제작한 올바른 폐기물 분리배출문화 정착을 위한 협조문을 배부하며 올바른 폐기물 분리배출로 깨끗한 중구만들기 에 동참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유난히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얼굴 한번 찡그리지 않고 캠페인을 벌이는 회원들의 노고에 더러 점포주인들은 “얼마나 쓰레기 분리배출이 안되길래 오죽하면 이런 찜통더위에 캠페인까지 벌이느냐”며 뉘우치기도 했다.

 

 실제로 중구는 소각이 안돼는 물질이나 유해물질등이 종량제 봉투 속에 그대로 혼합돼 배출돼올바른 분리배출이 이루어지지 않아 중구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처리하는 마포자원회수시설(소각장)로부터 우리 구 쓰레기 수송차량을 반입 정지하는 사례가 수시로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우리 구 쓰레기를 적시에 수거하지 못하는 심각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중구는 매주 화, 목요일을 올바른 폐기물 분리배출문화정착의 날로 지정하고 강력한 단속활동을 실시해 쓰레기 무단투기등 위반자들에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도 부과할 계획이다. 한편 캠페인에는 정동일 구청장, 김수안의원, 전봉용 필동 동장을 비롯한 관계직원들이 참석해 캠페인에 동참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가정에는 올바른 분리수거 문화가 정착단계에 와 있지만 아직 점포등 사업장에는 올바른 분리배출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는 것 같다”며 “필동을 기점으로 쓰레기 분리배출이 원활히 이루어져 깨끗한 중구, 살기 좋은 중구 만들기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김수안 의원은 “법을 지킬 수 있는 필동주민, 올바른 문화를 선도하는 필동주민이 되도록 우리함께 노력해가자”고 당부했다.

 

 전봉용 동장은 “올바른 폐기물 배출문화 홍보가 필동을 시작으로 15개동에 퍼져 살기좋은 중구만들기에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