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식 상향 평준화 교육' 제안

공정택 교육감 후보, 광희동 사무실 개소식서

 사상 첫 서울시민 직선제로 서울시 교육감을 선출하는 이번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공정택 교육감 후보가 지난 7일 광희동 2가에 위치한 SW빌딩에서 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아이들의 미래만 생각 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slogan)을 내걸고 출사표를 던진 공후보는 이날 10층 빌딩 전체를 메운 1천여명의 지지자들에게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서울교육의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는 초석이 되겠다"고 밝혀 뜨거운 성원을 받았다.

 

 공후보는 "지난 민선 제4대 서울특별시교육감으로서 기존의 행사위주 학교운영, 낙후된 학교시설, 사교육비 부담, 교육격차등 심각해져가는 교육을 살리기 위해 신명을 다했다"며 "이제는 서울교육의 변화와 개혁정책의 결실을 앞두고 있으며 약 1년10개월 남짓한 임기를 안정적으로 운영키 위해서 힘을 실어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 4년간 성과와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평준화 보완을 위한 학력신장방안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학교의 질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 교육환경개선에 앞장설 것"이라며 창의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리더를 길러낼 방과후ㆍ온라인 교육활성화와 초등교사의 질적양성등으로 공교육의 내실화를 강조했다.

 

그는 "초일류 교육을 과거의 틀 속에 묶어두려는 과거세력과의 싸움이 헛되지 않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황덕호 공동선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공 후보가 심혈을 기울여 추진한 정책들이 결실을 잘 이룰 수 있도록 격려해 달라"고 밝혔다.

 

 문옥림 서울대 교수도 "학생들의 교육의 질을 위해 선생이 노력해 학생이 선생을 선택하는 자유로운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교육철학에서 뜻을 공유한다"며 "아이들의 미래와 교육발전을 위해 공후보에게 힘을 모아 달라"고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