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학교 우리가 만들어요”

청구초, 학교폭력 예방교육 실시

 

◇학교폭력예방교육이 실시된 청구초 5학년8반 교실서 서정순계장이 학생들에게 강의를 하고 있다.

 

 청구초등학교가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두 팔 걷고 나섰다.

 "물건을 뺏거나 친구를 따돌리는 것이 왜 옮은 일이 아닐까요?" "범죄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8일 청구초 5학년 8반 교실에서는 학교폭력 예방교육이 열렸다.

 

 중부경찰서 교육담당계 서정순 계장의 강의로 이루어진 이날 교육에서 서 계장은 학교 폭력의 심각함을 인식하도록 강조하며 본인에게 폭력 등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났을 때 대처하는 방법까지 상세하게 설명했다.

 

 이와함께 자발적으로 존중과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친구를 대하기를 당부하고 뒤이어 수업을 받은 학생들은 자신의 느낌과 생각을 학습지에 작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는 2009년 7월까지 재량활동 시간을 활용해 진행될 학교폭력예방교육은 학생들이 학교 폭력예방에 대한 인식과 이해를 돕고 바람직한 학교생활태도를 도모하기 위한 참교육의 일환이다.

 

 특히 명상 방송교육과 초청강연, 학습자료 기록 등 체계적이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짜여져 있어 학부모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매주 화요일은 친구를 보고 친구를 지킨다는 뜻의 시우보우(視友保友)동영상을 시청토록 하고 매주 토요일은 '아름다운 마음, 행복한 학교' 명상 방송교육을 실시해 학생들은 방송 후 느낀 점을 학습 자료에 기록한다.

 

 또한 행복학교 지킴이 일기쓰기도 병행해 학생스스로 자신의 생활을 반성하고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하도록 하고있다.

 고학년 대상으로는 지역사회 네트워크 기관에서 섭외한 강사를 초청해 강연도 실시한다.

 

 강연을 받은 학생들에게는 소감문을 기존의 정형화된 형식이 아닌 신문기사나 연극대본 형식으로 쓰게 해 학교 폭력을 근절해야한다는 자신의 생각을 창의적으로 펼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매달 셋째주 토요일은 학교폭력예방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학부모 학교 안전지킴이 안전둥지회 캠페인 행사에 동행해 효율적인 학교폭력 예방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청구초 교사들을 대상으로 매월 월요일 격주로 학교 폭력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학교폭력 예방관련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서영원 교장은 "평소 심화되어 가는 학교 폭력에 심각한 문제점을 느꼈으며 이에 아이들이 폭력에 시달리지 않고 행복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며 "학부모들도 안심하고 자녀를 맡기는 학교를 조성키 위한 틀을 마련한 것으로 앞으로도 더욱 가열찬 활동으로 아름다운 학교,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