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질서 추방, 중구가 앞장선다

26일,'기본이 바로선 중구 만들기' 결의대회…민ㆍ관ㆍ경 참여

 

◇지난달 26일 기본이 바로선 중구 만들기 결의대회에서 정동일 구청장과 이인선 중부경찰서장을 비롯한 직능단체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대표가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환경정화 활동도 가져

 

 우리나라는 국가 경쟁력을 저하시키는 각종 불법 무질서로 한해 사회적 손실비용이 약 12조 3천억원, 교통혼잡에 약 23조 7천억원이라는 엄청난 손실비용이 발생하고 있어 선진 일류국가로 도약하는데 커다란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에따라 중구지역치안협의회는 생활주변의 무질서 추방을 위한 '기본이 바로선 중구 만들기' 결의대회를 26일 오전, 중구청 광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주민대표가 기초질서 확립과 준법실천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어 중구청을 출발점으로 △구청→을지로4가→을지로입구 △구청→퇴계로→명동입구 △구청→을지로4가→국립의료원→두산타워 등 명동, 을지로, 동대문 방향의 3구간으로 나눠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정동일 구청장과 이인선 중부경찰서장등을 비롯한 직능 단체장들이 시민들과 함께 승용차 요일제 준수, 담배꽁초·쓰레기 무단투기 금지, 불법주정차와 불법 노점상 이용 금지 등의 캠페인을 벌였다. 또한 도로 주변과 상가 일대에서 쓰레기 수거 등의 환경정화 활동도 펼쳤다.

 

 구는 현재 간선도로, 명동·남대문·북창동 관광특구, 동대문 패션타운 관광특구를 중심으로 담배꽁초 무단투기를 단속하고 있다. 또 주요 거리에 CCTV를 설치해 새벽ㆍ야간에도 불법 주정차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정동일 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기초질서를 지키고 법 질서를 확립하는등 스스로 준법을 다짐하는 자리이며 이날을 계기로 선진 일류시민으로 도약하는 의미있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며 "주민들도 중구의 주인이라는 자각을 갖고 힘을 합쳐 돌아오고 싶은 중구, 살고 싶은 중구를 이루는데 함께 힘써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인선 중부경찰서장은 "국가질서가 땅으로 추락해 이런 취지의 행사를 갖게 된 것에 한편으로는 슬픈 마음이다"라며 "법 질서는 사회를 지키는 기본이자 나를 지키는 기본으로 앞으로 중구는 기초질서를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는 캠페인을 벌이지 않아도 깨끗한 사회를 이룩할 수 있도록 기원하며 경찰서에서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