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머드축제가 열린 대천해수욕장의 머드슈퍼슬라이더에서 관광객들이 색색의 머드를 바르고 기구를 타며 즐거워하고 있다.(사진은 작년 축제 전경)
본지에서는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국내 유명 여행지를 내년 2월까지 차례로 소개한다. 현대인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여행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고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따라서 봄 여름 가을 겨울등 계절의 특성에 어울리는 여행정보를 소개함으로써 독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편집자 주>
제11회 보령머드축제 6월12일 개막
보령산 머드 피부미용에 탁월한 효과
일찍이 무더위가 찾아온 올해는 벌써 시원한 바다와 여름 피서준비를 꿈꾸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작열하는 태양아래 젊음과 낭만이 어우러진 곳을 소개한다.
대한민국 대표축제, 보령머드축제가 귀환했다.
국적과 문화, 성별과 나이에 관계없이 화합의 장을 만드는 ‘보령 머드 축제’가 보령시 대천해수욕장과 시내일원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하는 보령 머드축제에서는 색색의 칼라머드와 진한 회색의 정통머드를 바르고 열정이 가득한 아름다운 해변에서 가족과 연인과 친구들과 꿈꾸는 낭만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올해는 음악과 춤이 어우러진 '레이브파티'를 중심으로 세계인이 함께하는 '글로벌 올나이트'등 젊음의 트랜드를 반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보령머드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즐길거리가 '너무나 많다'는 것,
이 축제는 아이들을 위한 보호자 역할과 관객의 입장에서 맞장구를 치는 축제가 아닌 어른들을 위한 역동적인 놀이터로 아이들과 함께 뒹굴고 연인과 친구들과 뛰어내리며 마음속 깊이 묻어둔 열정을 끄집어내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관광객을 맞이한다.
머드몹신, 컬러머드존, 머드판타지 폭포 등 신규 프로그램이 포함된 23개가 준비되어 있으며 야간행사는 레이브 파티, 오버나이트 페스티벌 등 11개 프로그램이, 머드화장품 전시판매, 머드 축제, 관광보령 사진전시 등의 기획전시행사 8개와 제9회 세계 머드피부미용 경진대회, 요트 퍼레이드, 어린이 머드캐릭터 이름표 달아주기, 머드미스터 선발대회 등의 재밌고 다양한 연계행사 16개 등이 준비 되어 있다.
머드 축제장을 찾은 사람들이 머드를 처음으로 온몸에 바르는 프로그램이 바로 머드 해변 셀프 마사지다. 이곳은 언제든지 머드를 쉽게 바를 수 있도록 대천해수욕장 해변일원에 120여 개의 파라솔을 설치하고 수시로 머드를 공급한다. 광장의 열기에 휩쓸리지 않으려는 사람들은 이곳에서 머드를 바른 후 해변에서 조용히 머드썬텐을 하면 된다.
어둠이 내리는 매일 밤 8시에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대천 해변을 가득 메우게 된다. 인기가수와 유명연예인이 함께하는 머드왕 선발대회와 축하공연(7/12), 중국과 일본 그리고 우리나라 가수가 참여하는 아시아드림콘서트(7/13), 세계각국의 전통춤과 음악을 엿볼 수 있는 세계문화공연한마당(7/14), 오케스트라와 팝페라 가수의 클래식의 밤(7/15), 사물놀이와 판소리가 있는 해변국악공연(7/16), 세계대회우승팀이 초청되는 머드B-boy퍼포먼스(7/17), 국내외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위한 외국인가요제(7/18), 국내외 정상급 힙합가수와 함께 하는 Overnight Fest(7/19), 젊은 열정이 있는 보령머드대학가요제(7/20)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축제기간 내내 이어져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
축제 개막일인 7월 12일과 20일에는 대천해수욕장 앞바다에 바지선을 쏘아올리는 불꽃 판타지가 펼쳐진다. 음악을 배경으로 레이저와 함께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불꽃쇼로 가슴속에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할 수 있다.
◈ 동양유일의 패각분(조개껍질)백사장,대천 해수욕장
보령시는 예로부터 자원이 풍부하고 산 좋고 물이 맑아 산자수명 한 땅에 대대손손 평강을 누리며 산다하여 만세지 보령이라 불리던 축복받은 고장이다. 이러한 보령에 위치한 대천 해수욕장은 한해 1천만명이 육박하는 외지인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 서해안 최고의 휴양지이자 국제적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먼저 규모면에서 백사장의 길이가 3.5km 폭100m에 달하는 대형이다. 백사장 남쪽에 기암괴석이 잘 발달되어 있어 비경을 연출하고 있으며, 수온 역시 적당하여 기분 좋은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대천해수욕장의 모래질은 동양에서 유일한 패각분으로 조개껍질이 오랜 세월을 지나는 동안 잘게 부서져 모래로 변모한 것이다. 규사로 된 백사장이 몸에 달라붙는 점에 비해 패각분은 부드러우면서 물에 잘 씻기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밖에 해안을 따라 달리는 바다를 가슴에 품고 달리는 드라이브도 빼놓을 수 없다.
대천 해수욕장에서 시작해 남포방조제를 따라 직선 코스로 질주하는 것으로 방조제 중간에 위치한 죽도관광지 입구에 차를 세우고 바다를 보는 기분은 참으로 낭만적이다.
보령이 자랑하는 보령산 머드는 인체에 유익한 원적외선이 다량 방출되며 외국에 비해 게르마늄, 미네랄, 벤토나이트 성분함량이 높아 피부미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이에 보령시는 특화된 머드화장품을 개발해 2001년 도에 ISO9002 인증획득, 미국식품의약국(FDA), 일본 후생성안정성 검사통과, 2006년 국제 화장품 원료집 등재등 대외적인 이미지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머드란 '물기가 있어 질척한 흙'이란 뜻으로 피부노화를 방지하는 천연 미네랄등 각종 유효성분과 피부의 활력과 탄력을 주는 광물질이 풍부해 오늘날 화장품 원료, 피부관리, 의류염색, 사우나등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 ‘보령 8미’ 먹거리도 풍성
보령은 보령8경을 비롯해 각종 특산물은 물론 "보령 8미"라 불리며 풍성한 먹거리를 두루 갖췄다. 보령의 8미는 사현포도, 꽃게탕, 천북 굴구이. 간재미 무침, 까나리 액젓, 보령산 돌김, 주꾸미, 키조개 요리등이다. 특히 높은 당도로 맛과 향기가 뛰어나 소비자들의 각광을 받고 있는 특산물인 사현포도는 농약사용횟수를 줄인 웰빙식품이다.
뭐니뭐니해도 바다하면 푸짐한 회를 떠올리게 된다.
대천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한 대천항으로 발길을 옮겨보자.
축제기간에는 굉장히 많은 외국인들이 이곳을 찾아 마치 외국시장에 온 듯한 체험을 할 수 잇다. 이곳에서 장을 보고 근처 횟집에서 회를 뜨면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해산물을 실속있게 즐길 수 있다.
◈ 여행 정보
▲자가용
서해안고속도로 대천IC → 36번 국도 → 대천해수욕장
▲철도 (대천역 : 041-933-7788)
대천역 ↔ 용산 : 1일 17회 / 2시간 30분 소요
대천역 ↔ 장항 : 1일 18회 / 40분 소요
▲시외버스 (대천시외버스터미널 : 041-935-3645)
대천 ↔ 서울 : 1일 32회 / 2시간 30분 소요
대천 ↔ 대전 : 1일 58회 / 1시간 50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