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제4회 여름향연 대축제가 열린 약수역 3·6호선 환승장에서 어르신들의 열정적인 난타무대가 펼쳐지고 있다.
신나는 노래와 춤, 다양한 작품전시와 부대행사가 펼쳐진 약수역 3,6호선 환승장은 어르신들의 즐거운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지난 20일, 제4회 중구어르신 여름향연대축제가 지하철 3,6호선 약수역 환승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구립약수노인복지관이 주최한 이 행사는 관내 어르신들이 평생교육을 통해 배우고 익힌 그동안의 솜씨와 끼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우리나라 최초 구립 오케스트라인 중구 윈드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선율로 막을 연 이날 행사는 난타, 차밍댄스, 실버 에어로빅등 나이를 잊은 어르신들의 열정적인 공연과 함께 비보이, 밸리댄스, 중구연예인협회 백민밴드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한자ㆍ한글 서예, 초상화, 손뜨개, 동양화, 북아트등 어르신들의 솜씨를 엿볼 수 있는 작품전시회도 열려 관심을 끌었다. 또한 그동안 복지관이 펼쳐온 다양한 행사사진 전시회와 함께 여가, 주거, 치매, 학대, 범죄등의 노인문제에 대한 사진전시회도 열려 경각심을 일깨웠다.
건강검진, 수지침, 발마사지, 메이크업, 골밀도ㆍ체성분검사, 노인장기요양보험 상담, 치매검사등은 중구 간호사회와 고려수지침학회 중구지회, 국민건강보험공단 중구동부지사ㆍ중구서부지사, 국민건강보험공단 판정위원회등 에서 무료로 제공했다.
이윤숙 이사장은 "노인들에게 있어서 다양한 문화생활과 학문을 열정적으로 접하는 것과 이를 통해 솜씨를 펼칠 수 있는 행사를 연다는 것은 노인 글로벌 시대의 다양한 복지가 보장 되었다는 것"이라며 "어르신들은 오늘 행사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끼를 마음껏 펼치고 만끽하며 이를 계기로 연령을 초월해 건강하고 힘찬 노후를 보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금영 관장은 "우리 복지관은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와 문화생활을 영위케 하기위한 기관으로 무궁히 발전하고 있다"며 "효도특구의 위상을 정립해 효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가열찬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문식 중구노인회장은 "약수노인복지관이 평소 어머니의 사랑처럼 극진히 어르신들에게 베푸는 모습을 언제나 고맙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더욱더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6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약수노인복지관에 많은 협조와 참여를 부탁드리며 중구도 최선을 다해 어르신들을 모실 것을 약속드린다"며 무병장수를 기원했다.
임용혁 의장은 "고령화 시대에 들어선 이 때 평생교육을 통해 쌓은 솜씨를 발휘하는 어르신들의 열정에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어르신들의 작품을 보고 나라와 지역발전의 장본인인 어르신들이 쌓아온 사명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의회도 어르신들을 위한 문화적 행사를 위해 지속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