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서 영화 칼라페스티벌

제2회충무로국제영화제 미리 맛보기…레드카펫 밟기, 특수분장등

 

◇'Color Festival’이 열린 ‘충무로 예술인의 거리’에서 정동일 구청장과 나경원 국회의원, 이덕화 조직위원장을 비롯한 많은 내빈들이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중구(구청장 정동일)는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와 지난 22일 충무로에서 명보극장에 이르는 '충무로 예술인의 거리'에서 'Color Festival’을 개최했다.

 

 ‘Color Festival’은 오는 9월 3일부터 11일까지 9일간 열리는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를 미리 엿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이날 행사가 열린 충무로 예술인의 거리는 하루 종일 차없는 거리로 변신해 축제 한마당이 펼쳐졌다.

 

 #크로마키 이용해 영화속 주인공 되기도

 

 Color Festival은 크게 체험! 레드카펫, 칼라퍼플, 크로마키 터널, 특수분장 체험, CHIFFS 사랑의 바자회등으로 이루어졌다.

 

 '체험! 레드카펫' 행사장에는 실제 레드카펫보다 적은 20m 길이에 ㄴ자 형태의 레드카펫을 설치해 시민들이 직접 체험해 보는 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실제의 레드카펫처럼 가드레일이 설치되어 있는 것은 물론 시상식에 참석한 영화배우처럼 진행요원이 처음부터 끝까지 시민들을 안내해 스타가 된 듯한 기분으로 사진 촬영용 포토월 까지 입장해 보는 기회를 만끽 할 수 있었다. 또 스크린 속 특수효과 체험행사인 '크로마키 터널'을 통해 컴퓨터 그래픽 영상과 자신의 목습을 합성한 화면을 사진으로 뽑아보는 체험도 마련 했으며 황장군(은행나무침대)ㆍ이재수(이재수의 난)ㆍ닥터 K(닥터 K) 등 영화속 캐릭터를 전시하고, 특수분장의 기본 제작 과정도 전시했다.

 

 한편 국내 연극영화과 등 대학생들이 참여해 충무로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말괄량이 삐삐’ ‘킬빌’ ‘영웅본색’ ‘캐리비안의 해적’ ‘가위손’ ‘해리포터’ ‘채플린’ ‘노틀담의 곱추’등을 상징하는 단색(과거)과 원색(현재)의 바디페인팅을 한 후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밖에 KBS 드라마 ‘산너머 남촌에는’에 출연하는 반효정 김지영 양금석 이진우 배도환 김성령 하이옌 등이 참석해 충무로 국제영화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사인회도 가졌다.

 

이에 앞서 공식행사에는 정동일 중구청장과 충무로 국제영화제 이덕화 조직위원장의 개회사와 나경원 국회의원과 임용혁 의장 등이 축사를 했으며, 내외귀빈들이 체험! 레드카펫 개막 테이프 커팅을 가졌다 이날 나경원 국회의원과 정동일 구청장은 “영화와 문화의 거리인 충무로에서 개최하는 국제영화제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며 “이 영화제로 대한민국의 문화를 세계 속에 알리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덕화 조직위원장은 “로마의 휴일보다 아름다운 충무로의 휴일이 될 것”이라며 “다채로운 이벤트와 문화의 축제, 충무로국제영화제에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

 

 #10월까지 영화제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충무로 예술인의 거리 축제는 지난 5월 25일 열린 ‘2008 중구유스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진행된다.

 

 7월에는 베이징올림픽 승리를 기원하는 치어리더들의 응원전이 펼쳐지며, 8월에는 영화속 캐릭터들을 직접 꾸며보는 코스프레 경연대회가 열린다. 그리고 9월에는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의 야외 행사로 각종 영화관련 체험을 직접할 수 있는 ‘충무로 난장’이 시민들을 찾아가며, 10월에는 가족ㆍ세대간 공감을 통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사물놀이, 비보이, 청소년밴드, 전통놀이, 전통 문화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세대공감 2008 열린축제’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