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보훈가족 한마당 잔치 성황

11일, 중구 구민회관서 축하공연 … 유공자 표창ㆍ위문금품 전달도

 

◇지난 11일 중구보훈가족한마당잔치가 열린 구민회관에서 정동일 구청장이 상이군경회 박형구 지회장에게 보훈가족지원 차량 지원증서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11일,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제12회 중구보훈가족한마당 행사가 열렸다.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보훈가족을 모시고 지난날의 아픔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도록 격려하기 위한 이번 행사에 정동일 구청장, 임용혁 의장 안희성 시의원등 주요 내외빈과 상이군경회,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무공수훈자회 등 보훈단체 회원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정동일 구청장은 상이군경회 이광순 박영봉 정동규, 유족회 김응환, 조성로, 문영만 미망인회 하애선 강소례 예화성, 무공수훈자회 문성주 최종국 박정임씨등 유공자 12명에게 구청장 표창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이와함께 임용혁 중구의회의장은 상이군경회 설동춘 유족회 최춘식 미망인회 윤영로 무공수훈자회 최학원씨등 4명에게 중구의회 의장 표창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상이군경회 중구지회 강달신 회장은 국가유공자의 복리증진에 적극 협조한 정구청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정 구청장은 중구민의 정성으로 마련된 위문금과 함께 거동이 불편한 보훈가족을 위한 지원차량인 현대 그랜드 12인승 스타렉스를 전달했다. 지회장들도 불우회원들에게 사랑의 농산물 상품권 5만원권을 전달하기도 했다.

 

 보훈가족과 함께하는 축하공연이 펼쳐진 2부행사에는 대한민국호국예술공연단의 축하무대와 보훈가족 장기자랑이 진행됐으며 경품권 추천과 장기자랑 시상식등으로 풍성한 상품도 제공됐다.

 

 상이군경회 중구지회 박형구 회장은 "이 잔치는 아픔으로 얼룩진 과거를 잊고 애국충정을 되새기는 화합의 한마당" 이라며 "보훈회관 건립의 초석을 다져준 정동일 구청장에게 이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를 표하며 오늘 이자리에 참석한 내빈들이 뜻깊은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국가적 위기에서 나라를 구한분들을 위한 그들의 정신을 기리며 보훈회관등 많은 혜택을 드리려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청은 순국선열들의 대한 존경심을 갖고 국가 유공자의 애국심을 함양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임용혁 의장은 "안보는 산소와 같아 눈에 보이지 않지만 매우 중요하다"며 "평소 국가 유공자들의 정신을 본받고 존경하며 보훈회관 건립을 위한 예산에 흔쾌히 승인했다"고 밝혔다.

 

 상이군경회서울시지부 유을상 지부장은 "호국영령들의 대한 예우와 존경을 잊어서는 안되며 그런의미에서 중구가 국가유공자들에 예우와 애국심을 함양하는데 선구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보훈단체들은 오는 6월 17일~18일로 총 이틀간 전적지 순례를 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