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중구보육시설 어린이날 대축제…어린이ㆍ학부모 1천여명 성황

 

◇지난 5일, '어린이여 모여라! 2008 중구 보육시설 어린이날 대축제' 가 개최된 장충단 공원에서 어린이들이 김청 미술사 매직쇼를 보며 웃음꽃을 피웠다.

 

 어린이날인 지난 5일, ‘어린이여 모여라! 2008 중구 보육시설 어린이날 대축제’ 가 개최된 장충단 공원은 이른 아침부터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나들이 온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만발했다.

 

 중구 보육시설 연합회(회장 이경일)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공연관람, 체험놀이, 알뜰장터등 다채로운 체험행사와 볼거리가 총 10개의 마당으로 진행됐다.

 

 오전 10시, 카타의 타악 퍼포먼스가 흥겨운 축제의 막을 열었다. 메인 행사장에서 총 3회 공연된 타악 퍼포먼스는 타악기를 체험해보길 원하는 어린이 3명을 무대로 초대해 합주하며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뒤이어 장충단 공원 일원에서 인형극, 방구 아저씨와 가족어울 한마당, 김청 마술사의 매직쇼등 즐거운 볼거리가 이어졌다.

 

 이날 행사는 온가족이 체험할 수 있는 유익한 축제로써 달콤한 구슬아이스크림을 직접 만들어 먹기, 덤블링보다 신나는 에어바운스 체험, 꽃마차, 바람개비, 나무공예 목걸이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열렸다.

 

 곳곳에는 방귀대장 뿡뿡이와 짱구, 바니등 친숙한 캐릭터 인형들과 키다리 삐에로가 축제장을 찾은 주민들을 환영해 즐거운 동심을 선사했다.

 

 한편 중구보육시설 연합회가 관내 소재 기업체의 후원으로 연 이날 알뜰장터와 먹거리 장터의 수익금 전액은 중구 행복더하기에 기탁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나경원 국회의원 당선자, 전귀권 부구청장을 비롯한 중구의회 임용혁 의장, 최병환 시의원, 고문식 김기태 심상문 김연선 구의원등이 참석해 행사를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은 이경일 회장을 비롯한 관내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들을 격려하고 어린이들과 축제를 함께 했다.

 

 이경일 중구보육시설연합회장은 "오늘 행사는 관내 어린이들에게 꿈과 용기뿐 아니라 질서와 양보등 바른 태도의 정신을 키우고 가정의 달을 맞아 가정의 소중함을 새기고자 개최했다"며 "최근 아동학대와 성폭력, 편부모 가정등 불행한 가정에서 상처받는 어린이들이 많다. 꿈이자 미래이며 희망인 어린이가 사랑 속에서 자라도록 어린이를 제일 먼저 생각하는 사회 풍토가 빨리 조성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나경원 국회의원은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놀고 공부하며 꿈을 펼쳐 우리나라의 주역이 될 수 있는 좋은 세상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귀권 부구청장은 “오늘 축제로 즐거운 하루를 보내길 바란다”며 “큰 희망과 큰 꿈을 품고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용혁 의장은 "어린이들의 밝은 미소에서 중구의 큰 희망을 느낄 수 있었다" 며 "오늘 축제에서 추억과 희망을 새겨 즐거운 어린이날이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