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재롱에 관객들 ‘함박웃음’

제7회 작은나라 예쁜나라 孝 사랑나눔 큰잔치

 

◇지난 26일 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열린 '작은나라 예쁜나라의 사랑나눔 큰잔치'가 흥겹게 진행됐다.

 

초청어른에 고급우산 증정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귀여운 재롱을 볼 수 있는 제7회 작은나라 예쁜나라의 孝 사랑나눔 큰잔치가 지난달 26일 중구구민회관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나라의 보배인 어린이들의 재롱을 보기위해 나경원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동일 구청장 내외, 이경일 회장, 김기태 김연선 의원, 각 직능단체장 주민자치위원장등과 함께 가족들이 참석해 대강당을 가득 메웠다.

 

 이날 큰잔치에 앞서 특별히 초청한 200여명의 할아버지 할머니들 모두에게 원장들이 직접 준비한 우산을 전달했으며, 16개 어린이집 원아들의 깜찍한 재롱잔치가 펼쳐졌다.

 

 제일먼저 황학어린이집의 에헤라디야 에헤라 라는 고전무용으로 잔치의 막을 흥겹게 열었다. 산뜻한 연두빛의 한복을 입고 덩실덩실 춤을 추는 아이들의 앙증맞음이 관객을 사로잡으며 뒤이어 신당1동의 숲의 요들이 이어졌다.

 

 전문적인 요들창법을 이용해야 하는 어려운 요들송을 얼굴이 발개지도록 목청 높여 합창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관객들은 입가에 잔잔한 웃음을 띄고 큰 박수와 환호로 격려했다.

 

 또 필동어린이집의 '백조의 호수', 신당2동 성심어린이집의 사랑해 커플댄스로 어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충무어린이집 원아들은 소중한 사람이라는 곡을 수화와 율동으로 표현해 무대를 잔잔하게 수놓았다.

 

 약수어린이집의 위아쿡이라는 이색적인 난타공연과 함께 신당 4동어린이집 원아들은 아리랑 노래에 맞춰 그동안 갈고 닦은 부채춤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마지막에 중구가 효특구임을 상징하는 현수막을 등장시켜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뒤이어 신당5동어린이집의 어린이 치어리더 공연으로 무대가 고조되는 가운데 중구청 어린이집의 5 아기 원숭이라는 영어동요에 맞춘 공연과 신당3동 어린이집 원아들의 꿀벌의 여행 연주와 합창, 을지어린이집의 택견무, 회현 어린이집의 즐거운 발맞춤 포크댄스, 단우물 어린이집의 아름다운세상이라는 곡을 수화로 표현했으며 마지막으로 신당6동 어린이집의 신명나게 놀아보세 판굿 놀이로 흥겹게 막을 내렸다.

 

 이경일 구립어린이집 원장협의회장은 "아프지 않고 건강하며 밝은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굉장히 행복한 분들"이라며 "과학자나 의학박사만이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은 아니므로 부모님들은 어린이들에게 지나친 욕심을 강요하지 말고 웃어른을 공경하는 따뜻한 마음가짐을 갖고 자라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나경원 국회의원은 "이명박 정부는 공교육 활성화에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며 "구립어린이집의 시설이 더 나은 환경을 조성하도록 중구 국회의원으로서 약속드리겠다"고 밝혔다.

 

 정동일 구청장은 "오늘 이 자리를 위해 노력한 어린이집 선생들과 부모들의 노고가 많다"며 "사랑이 넘치고 웃어른을 공경하는 모범적인 효도중구에서 나라의 보배인 어린이들을 장차 사회의 큰 일꾼으로 성장하도록 뒷받침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모금된 435만원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쓰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