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게 사고, 불우 이웃도 돕고

18일, 유락 알뜰장터…남녀의류ㆍ등산복ㆍ신발 등 가격저렴 인기

 

◇지난 18일 유락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알뜰장터에서 (왼쪽부터 차례대로)김연중 관장, 이혜경, 심상문, 양동용, 김연선 의원을 비롯한 주민들이 바자회 물품을 고르고 있다.

 

 "이 이상 저렴할 수 없다! 봄에 입을 예쁜 반팔 티가 단돈 3천원! 없는 것 빼고 다 있다"

 

 지난 18일, 유락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연중) 1층 주민휴게실에서 유락 알뜰장터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알뜰장터가 열리기에 앞서 김연중 관장, 양동용, 김연선, 심상문 의원과 함께 신당6동 사무소 임광현 동장 주민생활지원과 황덕선 계장, 김수현 의원이 참석해 알뜰바자 컷팅식을 가졌다.

 

 뒤늦게 참석한 이혜경 의원과 다른 의원들은 이날 주민들과 함께 물품을 구입하면서 "뜻 깊은 일에 동참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미소 지었다.

 

 구성진 입담과 활기로 가득 메웠던 이날 알뜰장터에 조달된 물품은 의류업체와 독지가들이 기증한 것들로 여성복과 남성복, 아동복, 등산복등 다양한 의류와 신발 허리띠, 다이어리, 비디오등 잡화를 판매했다.

 

 특히 이월상품으로 내놓은 아동복과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후드 긴팔티 등은 자녀를 가진 부모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알뜰장터를 찾은 김유진(34) 주부는 "3~4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살 수 있어 좋지만 무엇보다 이렇게 모인 돈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쓰이게 돼 더욱 뜻 깊다"며 "이런 알뜰 장터가 자주 열렸으면 하는 바람" 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9년째를 맞이하는 유락 알뜰장터의 수익금 전액은 유락종합사회복지관의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위한 방과 후 교실이나 어르신 무료프로그램과 후원금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김연중 관장은 "오늘 알뜰장터에 참석한 많은 내빈과 주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며 "오늘은 우리 주변에 어려운 이웃들에게 십시일반 뜻을 모아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심상문 의원은 "오늘 이 자리로 유락종합사회복지관의 운영과 더불어 어려운 분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