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남산 석호정에서 개최된 제 7회 중구연합회장기 국민생활체육 궁도대회 겸 제 22대 박용훈 사두취임 친선궁도대회서 영학정이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준우승은 수락정, 3위는 황학정이 각각 차지했다.
남자 개인전 우승은 김희동(공항정), 준우승 정인권(석호정), 3위 장금주(황학정), 여자 개인전은 우승 김영순(황학정), 준우승 호미숙(석호정), 3위는 김순희(황학정)에게 각각 돌아갔다.
중구궁도연합회(회장 박용훈)가 주관한 이 대회는 서울시 소재 9개 사정의 소속 회원중 150여명이 단체전과 남·녀 개인전으로 나눠 경기를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에 앞서 생활체육진흥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궁도 연합회 김상주 이사에게 구청장표창을, 박태환 이사에 국회의원 표창을,정인권 사원에 중구의회 의장 표창을,김정인 사범과 효미숙 이사에 생활체육협의회장 표창을 각각 수여했다.
토너먼트경기로 치러진 이날 대회에 궁도회원들은 140m 떨어진 과녁에 화살을 쏘아올리며 갈고 닦은 기량을 뽐냈다. 제 22대 사두로 취임한 박용훈 사두는 개회사에서 "민족혼의 무구한 역사와 전통을 지닌 석호정에서 더 많은 활동을 할 것을 약속 하겠다" 며 "예의 바른 선비의 정신을 지닌 궁수로서 이날 대회는 신사적인 경쟁에 의의를 두고 궁도인의 참모습을 지켜나갈 것"을 당부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오랜 전통을 가진 궁도연합회 회원들이 제 7회 궁도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축하하며 400년 역사의 우리 고유 문화유산인 석호정이 있다는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며 "오랜 전통의 역사가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뒷받침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오늘 대회로 궁도회원들의 화합과 발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