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 최 오 규 중구 바른선거시민모임 회장

“선출직 공직자 중간평가 할 터”

 지난 1월 25일 열린 중구바른선거모임(이하 바선모) 정기총회에서 회장에 재당선된 최오규 회장(53). 그는 2000년 2월 22일 초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래 8년 동안 중구 바선모를 이끌어 왔다.

 

 이날 총회에서는 활동중인 회원 35명중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대순 후보(사무국장)가 전격 출마, 투표에 들어가 최오규 후보가 16표를 얻어 4표를 얻은 박 후보를 12표 차이로 누르고 회장에 당선됐다. 이에 따라 새로운 사무국장으로 염용자씨를 임명했으며 부회장에는 조남선남, 함인경, 감사에는 박정자, 홍승길씨가 선출됐다.

 

 최 회장은 “지금까지는 추대됐지만 이번 경선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다”면서 “회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음에 따라 앞으로 사업을 추진하는데 원동력으로 승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오는 4월 9일 총선을 앞두고 있어 그 어느 때 보다도 어깨가 무겁다”면서 “앞으로 회원 배가운동을 전개해 바선모가 새로 태어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4월 9일 총선에서 중구와 국가를 위해 열심히 일할 국회의원을 선출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그는 정당에 치우치지 않고 부정선거를 감시하고 선거법 위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계도하고 강도 높은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총선이 끝나면 7월부터 제4대 지방선거에서 선출된 구청장, 시·구의원들이 후반기를 맞이하는 만큼 그동안 공약사항을 중간 점검하는 매니페스토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은 공약과 정책검증을 하지 못했지만 이번부터는 직능단체와 시민단체등과 연계해 세미나등을 개최하고 반드시 중간평가를 실시토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중간평가에서는 선출직 공직자들의 공약집을 만들어 공약이행사항을 점검하고 못 지키는 것은 지킬 수 있도록 계도하고, 해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것.

 

 하지만 거짓말을 하거나 지키지 못한 공약에 대해 해명하지 않을 경우 다음 선거에서 반드시 낙선운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강한 어조로 밝혔다.

 

 따라서 7월중에는 구의원, 8죿9월에는 시의원, 10월에는 구청장을 대상으로 공약사항을 검증하는등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최 회장은 “금년에는 달라진 바선모를 만들어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중구에서 25여 년 동안 외식사업을 하고 있는 그는 현재 중구문화원 이사를 역임하고 있고, 자유총연맹 제5대 중구지부장, 중구자원봉사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