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의 부담을 최소화 하면서 축제다운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오는 20일 제6회 신당동 떡볶이거리 대축제를 준비하고 있는 박영한 신당동 떡볶이 상우회장은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축제를 개최하겠다는 구상이다.
거품을 줄이기 위해 무대와 조명을 간소화하고, 인기가수 초대와 떡볶이 노래자랑, 고사제등은 과감히 생략하고 떡볶이 골목 일대에 파라솔을 세우고, 식전행사로 신당1동 풍물패들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게 된다는 것. 파라솔은 색다른 추억만들기 일환으로 평소 느껴보지 못한 떡볶이 거리의 새로운 정취를 선사함으로써 단조로운 축제의 새로운 변신을 꾀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놀이마당인 에어바운스 등을 통해 신당동 떡볶이 거리를 찾은 주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각설이 엿장수의 공연, 키다리 매직 풍선 만들어 주기등의 행사를 마련해 고객과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다운 축제로 승화시켜 나가겠다는 것.
그동안 회원들이 떡볶이 장사를 하면서 주민들이나 이웃들에게 불편함을 주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날만큼은 보은 차원에서 지역 어르신 400여명을 초청, 노천카페 형식, 뷔페식으로 점심식사를 대접토록 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윤상섭 진양수씨등 통기타 가수들이 출연해 추억의 7080무대를 선보이고, 박문수씨등이 참여하는 퓨전공연도 준비하고 있으며, 지역 명물 전략화 프로그램으로 창작 떡볶이 경연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박 회장은 “작년 보다 축제를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없지 않지만 실속있고 내실있는 축제로 더욱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면서 “예산이 많이 부족해 회원들은 축제가 제대로 열릴 수 있을까 걱정하지만 적은 비용으로도 훌륭한 축제를 개최할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켜 드리고 싶다”고 밝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