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차 옴부즈맨 월례회의 개최

장마피해ㆍ주차문제 등 현안 해결 건의

 

◇지난달 29일 구청에서 열린 중구 구민 옴부즈맨 제19차 월례회의를 개최하고 있는 모습.

 

 "을지로3,4,5가동은 청계천과 가장 밀집된 곳으로 지대가 낮아 우기시 홍수 피해가 염려됩니다. 장마가 오기 전에 다시 한번 하수시설을 점검해 주길 요청합니다"

 

 지난달 29일 구청에서 열린 중구 구민 옴부즈맨 제19차 월례회의에서 을지로3,4,5가동 옴부즈맨 오흥원씨는 이같이 건의했다.

 

 토목과장은 이에 대해 을지로3,4,5가동은 지난해 폭우로 지하가옥이 침수되는등 많은 피해가 있었음을 언급한 뒤 올해는 특별히 하수도 공사비 7억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또 남산서 내려오는 오수 피해를 줄이고자 대대적으로 정비할 것이며 특히 필동 대한극장∼매경신문사∼명보극장으로 이어지는 구간등 상습 침수지역인 저지대를 위주로 대형 빗물받이 및 대형 하수관을 설치할 예정이라며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고 말했다.

 

 이날 월례회의는 우천에도 불구하고 오씨를 포함한 각동의 옴부즈맨 30여명이 참석해 자치행정과장 청소행정과장등 담당자들에게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며 많은 현안 문제를 제기했다.

 

 이 밖에 정작 자신의 집 앞에서 떨어진 곳에 주차해야하는 거주자 우선 주차제의 한계(명동)나 지하철 주변의 폐지모으는 곳과 공영주차장의 지저분한 쓰레기 처리와 요식업소에서 사용하는 뚜껑없는 쓰레기통등 위생문제(광희동), 약수동 로타리 외환은행 골목 불법 주차차량으로 양방향 통행에 큰 정체(신당2동) 등 관내 곳곳에 문제점들이 지적돼 담당자들로부터 시정조치 하겠다는 답변을 받었다.

 

 회의를 주관한 김기동 부구청장은 "참여민주주의 시대의 꽃인 옴부즈맨 여러분들이 구청이 미쳐 돌보지 못하는 생활행정을 지적하고 의견을 제시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청계천 복원등 굵직한 현안이 많은 중구를 위해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