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운영위·학생 아동센터에 성금·품 전달

나눔 실천하는 중구청소년들

 중구청소년수련관(관장 이종림) 청소년운영위원회(위원장 김수연, 성동여상)가 구랍 29일 관내에 위치한 저소득가정 아동보호시설인 나비훨훨지역아동센터(원장 안성영)에 150만원 상당의 성금·품을 전달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번 성금은 청소년운영위원회와 리라컴퓨터고교 실용음악과 학생들이 구랍 22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개최한 겨울콘서트 티켓 판매 수익금과 모금활동을 통해 마련된 것이다.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캐럴과 인기 대중가요 무대를 선사한 겨울콘서트의 관람 티켓 비용은 3천원으로 리라컴퓨터고교 학생들이 직접 티켓을 디자인해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청소년운영위원회 학생들은 모아진 성금의 일부로 아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피자와 학용품을, 성금 전달식 행사에 동참한 청소년수련관 자원봉사단(N&N) 학생들은 마술공연을 준비해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안성영 원장은 "저소득가정 아동들을 위해 청소년들이 성심껏 마련한 성금인 만큼 더욱 뜻 깊고 소중하게 사용할 것"이라며 "중구청소년수련관과 연계해 지역복지 활성화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더욱 매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03년도에 조직된 중구청소년수련관의 청소년운영위원회는 매년 겨울콘서트를 개최하고 모금된 성금은 관내 결손가정 아동과 불우이웃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으며, 청소년들의 다양한 재능과 끼를 발산할 수 있는 건전한 문화 봉사활동도 진행할 예정이어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