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4동 삼성아파트 종무식…경비반장등 장기근속표창

아파트서도 주민화합 앞장

신당4동 삼성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회장 임경수)는 구랍 29일 삼성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관리사무소 직원과 경비직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무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5년 이상 모범적으로 아파트 주민을 위해 근무한 경비반장 박호린씨에게 표창과 함께 상금 30만원이 전달됐다.

 

 특히 얼마 전 경비직원들과의 임금 관련 협의에서 별다른 마찰 없이 합의가 이뤄져 다른 어느 때보다도 뜻 깊은 종무식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감시·관리직의 경우 시간당 3천480원으로 최저임금을 산정해 지급토록 돼 있는데, 이대로라면 경비직원들에게 매월 140만원의 수당이 지급된다.

 

 이에 따라 삼성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경비직원들은 협의를 통해 12명의 직원 중 단 1명의 감원도 없이 근로기준법에서 허용하는 최저임금의 70%를 수당으로 지급키로 하는 한편, 주·야간 근무자에게 2시간의 휴식시간을 보장키로 합의, 직원들은 지난 1월1일부터 본격적인 근무에 들어갔다.

 

 임경수 회장은 "직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순조롭게 임금협의가 이뤄져 주민들은 조금이나마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게 되고 직원들은 훨씬 더 나아진 환경 속에서 근무를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