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5일부터 17일까지 봉래초등학교 강당에서 개최된 2006 쑥향제에서 어린이들이 솜씨를 뽐내고 있다.
봉래초 어린이들의 즐거운 어울림 한마당이 열렸다.
지난 11월15일부터 17일까지 봉래초교(교장 김칠수) 강당에서 어린이들과 학부모 선생님 등이 함께 한 가운데 2006 쑥향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학예발표회는 물론 음악제 작품전시회 알뜰시장 등이 3일동안 함께 열려 봉래초교만의 성숙한 축제문화를 선보였으며, 당찬 모습으로 그동안 갈고 닦은 빼어난 실력을 자랑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에 학부모와 내빈들의 얼굴에는 함박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그동안 행사 장소가 마땅치 않아 몇 년 간 개최되지 못하다가 새롭게 강당이 들어 선 뒤 오랜만에 마련된 자리로 어린이들과 선생님들의 호응과 참여가 높아 그 어느 행사보다도 성대하게 치러졌다.
특히, 동시시조낭송대회 악기연주대회 동요독창대회 등은 현재 학교에 재직 중인 선생님들의 인력으로는 여러 가지 부족함이 있고 어려운 점도 많아 타 학교에서는 엄두도 내지 못하는 것을 봉래초교에서는 과감히 실시, 성숙한 행사 진행과 사립초등학교 이상 가는 어린이들의 실력을 선보여 찬사를 받았다.
쑥향제는 15일부터 17일까지 마련된 작품전시회를 비롯해 15일에는 1부 동시시조낭송대회와 2부 악기연주대회, 3부 동요독창대회로 이뤄진 봉래음악제가 개최됐으며, 17일에는 종합학예발표회와 먹거리 마당, 알뜰시장이 열렸다.
조성심 교감은 "여러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노고에 힘입어 행사가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훌륭하게 치러져 학부모들의 기대에 부흥한 것 같아 기쁘다"며 "쑥향제에 참가한 학생은 이번 발표를 계기로 그동안 지니고 있던 꿈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됐고, 발표는 하지 않았지만 참관을 통해 친구들의 모습을 지켜 본 학생들은 또 그 나름의 좋은 자극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쑥향제를 통해 아이들 각자가 자신만의 꿈을 찾아내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소질과 특기를 살릴 수 있는 다양한 수업 등을 연구, 생활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쑥향제는 앞으로 대운동회와 함께 격년으로 치러지며, 음악제는 매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