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 강 문 석 한양공고 교장

"민주적 학교운영에 최선"

 강문석 교장은 "올해 3월2일 취임한 이래 얻은 첫 성과"라며 "학생들이 최성범 실과부장의 지도 아래 마음껏 제 기량을 발휘한 결과 지난해보다 훨씬 좋은 성적을 거두게 돼 기쁘다"고 학생들을 칭찬했다.

 

 강 교장은 한양공고는 서울시 기능대회에서 계속 우승 준우승을 차지하며 상위권에 머물러 왔으며 전국기능대회에서도 7년 연속 동탑상 수상하고 선수배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기능경기대회 최고의 학교로 군림해 왔다고 소개했다.

 

 특히 수십여가지 종목이 열리는 기능대회에서 한양공고는 미용 요리등 없는 과를 제외하고 건축 전자기계 자동차등 여러과에서 선수를 출전시켜 다수의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치 우리나라가 동계올림픽을 위해 쇼트트랙 종목에 집중투자 해 메달밭을 만드는 것처럼 몇몇 종목에만 한정해 금메달을 따고 높은 성적을 유지하는 타 학교에 비해 한양공고에는 뛰어난 기량을 보유한 학생이 많다는 것이 강 교장의 설명이다.

 

 또 기능대회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아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경기도와 비교해 서울시의 지원은 미비한 실정이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학교운영방안과 관련, 강 교장은 "과거에도 학교가 기술명문으로 이름을 알렸지만 그보다 좋은 이미지를 줄 수 있도록 토론을 앞세운 민주적 방식으로 학교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