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30일 충무아트홀 소강당에서 열린 제2회 가족동요대회에서 중구청소년합창단이 율동을 하며 열창하고 있다.
"가족과 함께 동요를 연습하면서 행복함이 진정 무엇인지 알게 됐어요"
중구의 가족문화축제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 제2회 가족동요대회가 지난 10월30일 충무아트홀 소극장에서 열렸다.
관내 어린이집과 초등부에 참가한 총 19개 팀의 참가자들은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키워 주고, 어른들에게는 어린시절의 순수와 향수를 불러일으켜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어린이집 부문 으뜸상은 회현어린이집 박진서 외 27명이, 화목상은 중림·약수 어린이집, 희망상은 서울삼성·신당중앙 어린이집이, 초등부 부문 으뜸상은 흥인초 김기태 학생 가족이, 화목상은 동산초 김성환, 청구초 정지원 학생 가족, 희망상은 광희초 박예은, 봉래초 황수민 학생 가족, 인기상은 충무초 이현지, 흥인초 이영한, 충무초 안유정, 봉래초 김나영 학생 가족이 각각 차지했다.
초등부 으뜸상을 수상한 김기태 학생의 부친은 "동요연습을 통해 가족끼리 함께 하는 시간은 물론 웃음도 늘어나 전보다 더욱 화목해진 기분"이라면서 "가정의 행복을 가져다 주는 이런 좋은 기회가 앞으로도 더욱 많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옷을 맞춰 입고, 다양한 소품을 활용하면서 즐겁게 동요를 부르는 행복한 가족들의 모습에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박수가 끊임없이 이어져 경쟁보다 따뜻함이 넘치는 시간이 됐다.
정동일 구청장은 "어린이들에게 아름다운 심성을 길러주고 가족간의 화합을 이루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가족동요대회를 마련했다"며 "아름다운 시와 음악으로 이루어진 동요를 가족 친지 친구들과 함께 부르는 동안에 사랑과 우정, 용기와 자신감은 물론 가족간의 끈끈한 사랑을 확인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가족동요대회가 중구의 가족문화축제로 자리 매김 되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갖고 발전해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