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안보셨어요? 뮤지컬 '컨페션'

충무아트홀서 내달 25일까지 연장공연

 

◇충무아트홀에서 연장공연 중인 '컨페션' 공연장면.

 

충무아트홀과 쇼틱이 함께 만들어 창작뮤지컬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는 뮤지컬 컨페션을 오는 12월25일까지 충무아트홀 소극장에서 연장 공연한다.

 

 지난 9월19일 막을 올린 컨페션은 11월19일까지 공연하기로 했으나, 80%에 가까운 객석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관객의 인기가 계속되자 연장공연을 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헤드윅'에 출연중인 로커이자 배우 송영진이 이주현역으로 정성화와 더블 캐스팅되면서 새로운 변신을 시도해 큰 관심을 모은다.

 

 이 뮤지컬은 청력을 잃어가는 작곡가 이주현(정성화)과 스타를 꿈꾸는 가수지망생 김태연(윤공주)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야기를 담은 수채화 같은 창작뮤지컬.

 

 정성화의 호소력 짙은 연기와 윤공주의 빼어난 가창력이 감미롭게 조화를 이루며 아릿한 사랑이야기를 전한다. 관객들을 웃기다 울리는 재미있는 드리마와 연출,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와 호흡, 가슴을 파고드는 감미로운 뮤지컬 넘버, 짜임새 있는 안무는 이 작품을 올 해 최고의 창작뮤지컬 반열에 올려놓았다.

 

 한편, 송용진의 합류로 드라마적 완성도와 음악성이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그는 실제로 록 그룹의 보컬이자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어 맡은 배역을 현실감 있게 사실적으로 그려내 배가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송용진은 "느낌이나 노래가 강한 뮤지컬을 많이 해 변신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 했는데, 부드러운 감성 뮤지컬에 출연하게 돼 영광"이라며 "제가 지금 작곡을 하고 있는 만큼 현실이 묻어나는 진짜 작곡가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