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보건소는 충치(치아우식증)가 많이 발생하는 취학 전 어린이들이 평생 동안 건강한 치아를 보존할 수 있도록 지난해에 이어 불소도포 사업을 실시한다.
관내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만 5∼6세 된 취학 전 어린이 2천여명 중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9월부터 12월까지 3달 동안 치과의사 지도아래 치위생사가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직접 방문해 시술한다.
시술 후에는 건강한 치아관리를 할 수 있는 구강보건교육을 실시하고 어린이들에게 칫솔세트도 나눠 줄 예정이다.
불소도포란 치아에 불소 젤(gel) 용액을 발라서 치아를 튼튼하고 충치에 강하게 해주는 방법으로 치아에만 부분적으로 발라 주기에 전신으로 불소가 흡수되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며 치아의 내산성을 증가시켜 충치를 예방해 준다.
중구는 이 방법을 주기적으로 할 경우 충치 예방 효과가 높다는 연구결과에 따라 매년 취학 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불소도포를 실시할 계획이다.